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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날개 달수 있을까

“자율주행차·IoT·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틈새시장 노려야”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날개 달수 있을까 - 산업종합저널 심층기획

한국의 국제 경쟁력을 견인해온 메모리반도체 산업. 그에 비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갈 길이 멀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 저장이 목적인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연산이나 논리 같은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PC용 CPU(중앙연산장치), 스마트폰·태블릿용 AP(응용프로세서) 등이 대표적인 소자다. 인텔과 퀄컴, AMD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1%에 불과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 역시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1%에 그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기업은 상당히 영세한 편이다.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등 4~5개의 기업 외에는 매출이 연간 1천억 원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들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팹리스 기업 중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전무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2030년까지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책 마련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내놨다. 이 대책은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 1위 ▲팹리스 시장 점유율 10% 달성 ▲2.7만 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팹리스 업계가 스타트업에서 중견·대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자동차, 바이오 등에서 전방위적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시설·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시설 투자 금융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한다.

팹리스-파운드리 간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따라 상생 협력 생태계도 마련한다. 팹리스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한 MPW(Multi Project Wafer) 지원을 확대하며 팹리스-파운드리의 중간 매개체인 디자인 하우스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R&D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력을 양성하던 과거와 달리 학사, 석박사, 실무인력 등 1.7만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날개 달수 있을까 - 산업종합저널 심층기획

“자율주행차·IoT·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에서 틈새시장 찾아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인만큼 자율주행차·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 등 미래 융합기술 분야에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국내의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큰 등락을 보이지 않는 수준이지만, 정부의 관련 정책과 함께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진행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보다 활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설계 기술 개발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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