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with 로봇’ 우리나라 농업 혁신 앞당길까

인구 고령화 등 농촌 인력난에 무인 로봇의 가능성 커져

‘스마트 팜 with 로봇’ 우리나라 농업 혁신 앞당길까 - 산업종합저널 로봇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이 스마트 팜과 로봇기술의 결합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달 한국생산기술원(이하 생기원)과 ㈜화인특장은 스마트 팜 다기능 로봇과 플랫폼을 개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트 팜 다기능 로봇은 현재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농작물 관리 효율 높이는 스마트 팜 확장은 ‘현재 진행 중’

스마트 팜(Smart Farm)이란,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의 ICT 기술을 접목한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농장 내 온·습도 등을 제어해 생육환경을 관리하며 IoT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원격 환경관리도 가능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현재 국내의 스마트 팜 보급은 고령화로 인한 자동화의 필요성과 정부 주도 사업의 진행 등으로 전국에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팜의 보급 면적은 5천948ha(헥타르)로, 2016년 1천912ha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ICT 기술을 축산에 접목한 스마트 축사 보급 역시 2016년 430호에서 지난해 3천463호로 확대됐다.

다만 생기원에 따르면 국내의 스마트 팜 기술은 유럽의 기술 수준의 75.5%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관련 기자재 국산화 비율도 60%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 국내의 스마트 팜 산업은 벌어진 기술 격차를 좁혀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고가의 초기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일반 농가와 스마트 팜의 인력난, 국산 로봇이 해결할까

화인특장은 국산 기술로 만들어져 현재 시범 운행 중인 스마트 팜 다기능 로봇이 인건비와 스마트 팜 구축의 비용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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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화인특장 제공]


생기원과 공동 개발한 화인특장의 무인로봇은 장비 탈부착 방식으로, 수송(Cargo), 수확(Lift), 방제(Spray) 등 직접 노동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이 설치 및 회수가 쉬운 바닥에 설치된 마그네틱 선로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구축비용이 저렴하며, 국내 농업 환경에 맞춰 개발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화인특장의 스마트 팜 로봇 담당자인 최경락 대리는 “농업에서 운송과 방제 등 실제 사람 손이 가야하는 부분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에 인력 유입이 줄어든 만큼 무인 로봇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처럼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한 일본, 유럽과 같은 국가에서도 국산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팜 로봇이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전남 등지의 스마트 팜 6곳에서 검증을 마친 화인특장의 스마트 팜 다기능 로봇은 현재 실제 농가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최근 농업이 고부가 작물 생산 및 가공, 유통 및 체험 서비스 등과 결합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6차 산업’으로 불리는 만큼, 스마트 팜 시스템과 무인 로봇의 결합이 농업에 가져올 혁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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