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이 새로운 산업용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제조업체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에너지 매니저 솔루션은 플러그 앤 플레이(PnP) 시스템으로 설계돼 기존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산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휴 상태에서 발생하는 전력 낭비를 파악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에너지 집약적 생산 공정의 소비량과 피크 부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대 10개의 장비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추가 라이선스를 통해 최대 50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플랜트 관리자는 이를 활용해 비수요 시간대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전반적인 운영 비용 절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에머슨은 이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낭비는 최대 30%, 탄소 배출은 최대 15~3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솔루션은 기존 에너지 미터와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투자 수익 실현 기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PACSystems™ RXi2-BP 산업용 PC와 같은 엣지 하드웨어에 설치하거나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특히, 에머슨의 압축 공기 관리 솔루션과 결합하면 공장 전반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에머슨 개별 자동화 사업부의 유지니오 실바 매니저는 18일 발표자료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은 현대 기업의 필수 과제”라며, “이번 솔루션은 에너지 소비와 운영 비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기업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