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에 확장현실(XR) 기술의 본격 도입에 따라 업계가 관련 산업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車 산업에서의 확장현실 기술 활용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이 자동차 산업의 XR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재·광학 등의 타 분야와 기술개발 협력, 생산 교육 플랫폼 구축하는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례로 자동차의 유리 등에 X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기준 충족이 필요해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각 분야의 협력이 필수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업계가 XR 기술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선과 생산·정비 지원 등이다.
UX·UI 측면에서는 도로와 건물 등 실시간 주변 정보를 전면 유리에 가상 그래픽으로 투사하는 AR HUD(Head-Up Display)와 카메라로 확보한 이미지를 후처리해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리어뷰 미러(RearView Mirror)가 대표적이다.
생산·정비 부문에서는 실시간 감응형 작업 및 교육에 홀로그램 기반 시각정보, 스마트 글래스 등 XR 기술을 활용 하고 있다.
보고서는 XR 기술이 후면 유리, 썬루프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뿐 아니라, 차종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판매 서비스 분야에 스마트 글래스를 접목해 각 업계가 차별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확장현실 기술이 미래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생산·정비 인력의 재교육에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산업의 XR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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