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는 사물인터넷(loT) 기반 디지털 변압기 모니터링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트랜스포머 엑스퍼트(EcoStruxure™ Transformer Expert, 이하 ETE)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변압기는 절연유 용존가스의 조성과 양을 검지해 변압기 내부의 이상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을 유중가스 분석법(DGA)이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오일 샘플링을 하는 시기에 따라 수분 검출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 수집에 한계가 있다. 또한 온도, 부분 방전, 수분 햠유량에 따른 절연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슈나이더에 따르면, ETE는 지능형 loT 센서를 통해 변압기의 주요 센서와 계기 신호를 수집해 제품 예지 및 보수를 통해 변압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 솔루션은 오일 내 수분, 온도, 진동, 음향 및 RF 노이즈 등의 변압기 운영에 원인이 되는 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절연 상태를 파악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변압기의 잔여 수명 예측 및 부하 변동에 따른 기기 노후화 상태 시뮬레이션 등의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장비의 수명 및 가동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오일 내의 수분 함유량, 휘발성 가스, 절연 노화율에 대한 알람을 제공하고, 알람의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을 소개한 학계 문헌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관계자는 본보와의 서면질의를 통해 “현재 여러 고객사를 방문해서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공장 단위에 따라서 적게는 10개, 많게는 1천개 이상의 변압기를 용량별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시중에 나와 있는 비슷한 모니터링시스템의 가격이 고가로 큰 변압기에만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라며 신제품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 언급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분석기법을 묻는 질문에는 “슈나이더는 2017년부터 오랜 기간 축적된 변압기 관련 연구실적과 실제 상용화를 통해 판매 데이터를 쌓아왔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압기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알고리즘에 대한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ETE는 이를 통한 클라우드 기반의 AI 분석 기반의 솔루션이라고 답했다.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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