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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신시장으로 돌파구 찾는다

디스플레이협회, 산업·군수용 등 새로운 수요 발굴 주력

XR, 신시장으로 돌파구 찾는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COPILOT 생성 이미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회가 XR(eXtender Reality) 기기의 새로운 응용처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반의 물류 피킹용 AR 글라스 광학 모듈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해 물류 산업의 XR 적용 가능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산업용 XR 기기 시장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제조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와 물류 부문에서 AI 기술과 접목되어 물품 위치와 경로, 주문 현황 등 정보를 최적화해서 제공할 수 있고 작업 정확성과 근로자 안전사고 방지 등 산업 환경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XR 기기를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현장 실무자, 관리자 등에게 적용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증한 후, 산업이 성숙한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방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국방 분야에서도 XR 기기를 활용해 실제와 같이 체험함으로써 전투력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AI, XR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 확률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를 통해 초연결 네트워크 전투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미국 육군은 전투용 혼합현실 헤드셋인 시각 확장 시스템을 통해 야간투시, 임무 전송 및 경로 제어 등 작전 관련 기능 제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개발 중이며 2025년에는 전투용으로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개인용 XR 기기 시장은 올해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가 콘텐츠 부족과 높은 가격 등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사업 전략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 2를 2025년 보급형으로 출시한다. AI 기술을 접목해 활용성,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며 구글도 지난 5월 개발자 회의에서 AI 에이전트 초기 기술인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이며 XR 기기 탑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퀄컴, 구글과 협력해 XR 플랫폼 구축 후 XR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LG전자는 내년 XR 기기 출시를 위해 아마존 등 새로운 빅 테크 협력기업 발굴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며 국내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협회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 등 국내 XR 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산업용, 군수용, 의료용 등 다양한 응용처를 발굴해 과제로 제안해 왔고 국내 XR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도체, 광학 부품, 전자, 콘텐츠 업계와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데 이어 글로벌 플랫폼 업계와의 협력 채널을 마련해 협력을 도모했다.

올해 2월에는 애플 비전 프로 출시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국내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 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애플 비전 프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XR 시장 개화를 위한 포문을 연 만큼 향후에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라며 “산업용, 군수용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엔터 등 민간-공공수요 기반의 신시장 창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XR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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