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모빌리티가 지멘스(Siemens)의 클라우드 기반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소프트웨어 ‘Teamcenter X’를 도입하며 제품 설계와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40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단일 PLM 시스템을 활용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지멘스와 협력해 PLM 백본(backbone)으로 Teamcenter X를 활용하면서, 전자 장치, 소프트웨어,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복잡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디지털 연속성을 확보한다. 특히, 배터리 및 수소 전기화 솔루션을 포함한 모빌리티 기술 전반에서 설계와 개발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펠리시 부렐 오피모빌리티 총괄 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협력해 표준화된 PLM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고, 프로젝트 납기 준수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eamcenter X 도입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SaaS 운영, 저부가가치 업무 감소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CEO 겸 지멘스 AG 경영이사회원은 “자동차 산업이 제품 복잡성 증가, 납기 단축 요구, 신기술 도입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오피모빌리티가 Siemens Xcelerator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Teamcenter X를 기반으로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aaS 기반 PLM 솔루션 도입은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