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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시장, 중국·홍콩 불확실성 4분기 둔화세

서비스 형태 인프라(IaaS)와 소프트웨어 형태 서비스(SaaS) 증가

소싱 시장, 중국·홍콩 불확실성 4분기 둔화세 - 산업종합저널 전자

지난 4분기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아웃소싱 시장은 둔화세를 나타냈다. 다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시장의 추가 하락세를 멈추게 했다. 이는, 중국 지역 무역과 홍콩 시위 사태 관련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Information Services Group(ISG)의 Index™에 따르면, 아태지역 통합 시장(매니지드 서비스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당기 ACV는 20억 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다. 강세를 보였던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2% 늘었다. 직전 2분기 동안 감소세에도 아태지역은 5분기 연속으로 전체 시장 ACV가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4분기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4억1천300만 달러로 41% 줄었다.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서비스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던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역내 최대 시장인 호주-뉴질랜드(ANZ)의 매니지드 서비스 ACV는 지난해와 비교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해당 분야에서 거둔 최악의 ACV로 당기 계약 체결 건수(34건) 역시 2016년 말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각종 ‘서비스화’ 분야는 26% 증가, 역대 최대인 16억4천만 달러다.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가 둔화됨에 따라 통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번 분기에 역대 최대인 80%에 달했다.

서비스 형태의 인프라(IaaS)와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SaaS)는 각각 24%, 35% 증가한 13억8천만 달러, 2억5천200만 달러로 분기별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다.

스캇 버치(Scott Bertsch) ISG 아태지부장 겸 파트너는 26일자 발표자료에서 ‘지난해 중반부터 중국 시장이 다소 둔화되면서 대규모 공용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들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미중 무역 분쟁은 업계가 기술 구매를 주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는 중국 시장 둔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버치 지부장은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가 여러 분기에 걸쳐 7억 달러 이상의 계약 금액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년 간 크게 성장하다 직전 2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서비스화 분야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아태지역이 경제적 불확실성의 여파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첨언했다.

한편, 지난해 아태지역 통합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뒀으며,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88억 달러의 ACV를 기록했다. 아태지역 연간 ACV가 8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전과 비교해 아태지역 통합 시장은 두 배 넘게 성장했다고 ISG측은 밝혔다.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는 10% 증가한 28억 달러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내 최대 수직 시장인 제조업과 통신업 수요가 크게 늘면서 BFSI(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 산업의 수요 약세를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 IT 아웃소싱(ITO)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3억 달러의 ACV를 기록하며 2019년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를 이끌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ADM) 서비스 분야에서 ACV가 27% 늘어나며 강력한 수요를 보인 덕분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다수의 대형 계약들이 갱신된 인도가 가장 높은 계약 액수를 보였다. 반면 ANZ 지역은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ACV를 기록했으며, 계약 건수 역시 2008년 이후로 가장 적었다.

서비스화 분야는 25% 증가한 60억4천만 달러로 추산됐다. 역내 통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년 전 49%에서 지난해 69%까지 성장했다. IaaS는 25% 증가하며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51억8천만 달러)했으며 SaaS 역시 22% 증가한 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ISG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 23.5% 성장하고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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