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산업의 비타민’ 희소금속, 수급 안전망 구축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 추진으로 핵심광물의 수요가 2040년에 2020년의 4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 중 희소금속(Rare metal)은 희토류 등과 같이 지각 내 부존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렵지만 산업적 수요가 큰 금속원소를 뜻합니다.

희소금속은 소량만으로도 소재의 품질과 특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희소금속은 매장 및 생산의 지역적 편중, 생산증대 제약 등의 요인으로 수급불안 발생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희소금속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산업의 생태계 가치사슬도 약한 실정입니다. 신산업의 성장과 함께 희소금속의 산업적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서 미국과 EU 등은 희소금속 수급을 주요 산업·자원 전략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가 향후 신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의 중요한 열쇠라 보고 지난 8월 5일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발표했습니다.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은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복원력을 높이는 ‘희소금속 안심국가’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희소금속 100일분 비축 확보 ▲희소금속 관련 100대 핵심기업 육성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 등 세 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의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가진 희소금속. 정부와 관련업계의 꾸준한 대책 추진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및 생태계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산업 기반이 보다 튼튼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