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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환경문제 주범?

폐배터리 포함된 희귀금속···유독성분으로 인해 환경오염 일으켜

자동차 업계는 전 세계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대신 이차전지를 활용한 전기 차량 개발 및 생산에 주력 중이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 확대로 폐배터리의 배출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폐배터리가 새로운 환경문제 주범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폐배터리 연간 발생량은 올해 2천907개를 기록하고, 매년 늘어나 2030년에는 10만7천52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본지 기자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문제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업계 현황을 파악해봤다.

환경문제로 각광받은 전기차···새로운 골칫덩이

전기차 폐배터리···환경문제 주범? - 산업종합저널 전기

최근 전기차의 보급과 함께 늘고 있는 폐배터리 배출 문제는 관련업계에 새로운 골칫덩이로 자리 잡았다.

니켈, 리튬, 망간, 코발트 등이 포함된 폐배터리를 그대로 버리게 되면 유독성분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국내 폐배터리 관리는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껏 폐배터리는 재사용 및 재활용에 관한 적절한 법규가 없어, 정부가 지정한 각 지자체 관리 창고에 쌓여만 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 시흥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정읍시, 대구 달서구 총 4곳에 미래 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증설, 환경관리공단이 관리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한국환경공단 이태석 주임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거점수거센터는 올해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폐배터리에 대한 철저한 검수와 보관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제조 및 재사용 검증이 끝난 후에는 자원순환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를 올려, 폐배터리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기차 선진 구역 제주, 철저한 프로세스 통해 폐배터리 관리

전기차 폐배터리···환경문제 주범? - 산업종합저널 전기
출처=123RF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한 제주는 전국 전기차 보급률 1위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일찍이 폐배터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한 제주는 2019년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개설했다.

폐배터리는 성능의 70% 이상의 제품만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센터에서는 회수한 배터리의 잔존용량을 확인 후, 안전검사를 거쳐 재사용 가능 제품과 불가능한 제품으로 분류한다.

공정을 거친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UPS(무정전 전원장치)등에 사용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는 니켈, 리튬, 망간, 코발트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민간 기업 및 기관에 매각한다.

현재 이 센터는 제주테크노파크(JTP) 관리하에 운영되며, 철저한 매각 기준을 통해 폐배터리의 재고 순환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제주도 내 타 부지에 현재 센터와 같은 관리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강일영 수석연구원은 “센터 개소 전에는 폐배터리 입고 후, 안전 검사 및 유관 검사를 진행해 문제가 없는 제품을 중심으로 적재해 관리하고 있었다”면서 “현재는 철저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 불가한 배터리까지 다시 제재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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