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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가속기 관련 특허 출원 10년간 연평균 15% 증가

특허청,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증가

인공지능 가속기 관련 특허 출원 10년간 연평균 15% 증가 - 산업종합저널 전자
자료=123RF

최근 애플, 테슬라 등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이 인공지능 가속기에 대한 전용 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가속기란, AI를 구현하고 실행하기 위해 전용 하드웨어에 적용한 기술이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IT 기업들이 전용 칩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등의 연산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 2016년 열린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시점으로 국가 및 기업 간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효과로 대국이 끝난 시점부터 5년 사이 관련 기술 특허출원은 26.7%로 큰 폭 상승했다.

지식재산권 5대 강국(IP5: 한·미·일·중·유럽)에 신청된 인공지능(AI) 가속기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5% 증가했다.

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45%(2천255건)으로 가장 높고, 중국 23.1%(1천156건), 한국 13.5%(677건), 일본 10.1%(504건), 유럽 5.3%(26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국 출원 건수는 직전 동기(2011~2015년) 대비 평균 3.4배 증가한 반면, 한국은 7.5배 늘어났다. 출원인 수 또한, 주요국 평균 2.8배보다 많은 3.8배 증가했다.

다출원 순위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438건(8.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삼성전자 272건(5.4%), 캠브리콘 262건(5.2%), 아이비엠(IBM) 158건(3.2%), 구글 151건(3.2%)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다출원 순위는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스케이(SK), 스트라드비젼, 서울대학교 순이고, 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허청 박재일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기업 위주로 특허 건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현재 이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라며 “사업 특성상 반도체와 관련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알파고 등장 이후, AI 기술이 산업에 응용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면서,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고, 해마다 출원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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