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 생산라인을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하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3 로보월드(2023 ROBOT WORLD, 이하 로보월드)’에 나왔다.
‘매니퓰레이터’는 고정된 위치에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기계장치다. 끝단에 달린 공구로 사물을 집어 옮기거나 부품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율주행 플랫폼 위에 협동로봇을 얹어 이동과 이송을 하나로 합쳤다. 작업하던 물건을 잡아 다음 공정으로 옮기는 등 좁은 공간에서도 무거운 물체를 움직일 수 있다.
협동로봇은 일반적인 자동화 설비와 달리 사람을 감지하면 멈춘다. 안전 펜스가 없어도 작업자와 로봇의 협업이 가능하다.
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고정 위치에서만 움직이는 매니퓰레이터와 달리 로봇 자체가 이동하며 이동과 이송을 수행한다”며 “인건비를 줄이고 현장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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