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물질을 냉각제로 사용하며 비(非)경수로형 원자로라고도 불리는 제4세대 원자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원자력선진국 11개국으로 결성된 '제4세대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개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중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이것'은 주요 현안인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냉각재로 액체 소듐(Sodium)을 사용하고 경수로에 비해 높은 에너지를 갖는 고속중성자의 핵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원자로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1. 초고온가스로(VHTR)
2. 용융염원자로(MSR)
3. 소듐냉각고속로(SFR)
답은 3번, 소듐냉각고속로(SFR)입니다.
사용한 연료를 재활용함으로써, 우라늄 이용률을 최대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듐은 물· 산소와의 높은 반응성으로 불안정하고 취급이 까다로워 사고위험성이 높고 건설·운영 비용도 많이 듭니다. 또, 정치·경제·외교적 요소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제4세대 원자로 개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제4세대 원자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무탄소 발전, 사용후핵연료 감소, 분산 에너지원으로의 활용, 대량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 등 장점이 많다"라며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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