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네", 사람 살리는 디자인 등장한 ‘디자인코리아 2023’
사용자 이해로 행동 변화시키는 ‘넛지 디자인’, 산업 현장 안전 확보
디자인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DESIGN KOREA 2023)’에서 산업단지공단과 협업한 안전서비스디자인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혁신성장본부 서비스디자인실 팀장은 “산업단지공단과 진흥원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서 “넛지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산업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넛지 디자인(Nudge Design)은 규제나 지시와 같은 강제적 수단이 아니라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자발적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론이다. 간단하지만 실용적이고, 현장의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전시품들로 부스를 꾸몄다.
거울에 보호 장구 스티커를 부착해 근로자의 장비 착용을 독려하고, 스스로 올바른 착용을 확인할 수 있는 ‘보호 장비 점검 거울’,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방시설의 위치를 표시하는 ‘미니 소방서’, 유해가스 발생 시 대피 방향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휴먼 풍향계’ 등이 전시됐다.
윤성원 팀장은 “디자인은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서 “재난 상황에도 이성적으로 비상구를 찾도록 더 뚜렷이 디자인하는 등 제품‧시각‧환경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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