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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산업전’에서 유럽 수출 활로 넓혀

산업부·KOTRA, 올해 4월 한국관 운영

‘하노버 산업전’에서 유럽 수출 활로 넓혀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 현장 모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 산업전)’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올해 하노버 산업전에는 60개국에서 3천900개 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69개 사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48개 사와 개별 참가기업 21개 사를 합산한 규모가 참가해 전체 9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천154개 사가 참가해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146개 사), 튀르키예(141개 사)가 그 뒤를 이었다. KOTRA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진흥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확대된 48개 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그중 KOTRA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원한 참가기업 33개 사는 1천715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고, 5천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또한 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이 예상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주목받았다. 또한 산업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노버 산업전’에서 유럽 수출 활로 넓혀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특히 터보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컴프레셔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참가기업 A사는 전시회에서 유럽 바이어와 375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에 성공했다. 해당 바이어는 국내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터보 컴프레셔 관련 제품을 독일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 분야에서 핵심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BLDC모터와 감속기를 생산하는 B사는 전시회에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샘플 테스트를 협의 중이다.

담당자는 “KOTRA의 지원으로 매년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에는 기존 바이어 이외에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전년 대비 약 3배 규모 현장 판매 성과를 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박은아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장은 “KOTRA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매년 협단체와 하노버 전시회 한국관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문위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올해 한국관 참가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다. 바이코리아(buykorea.org)에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온라인 상품관을 구축하고, 링크드인·구글애즈(Google Ads) 등을 통해서도 바이어 25개 사를 신규로 발굴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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