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 제정, 산업 현장 도입 가속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산업표준 제정 상용화 발판 마련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 제정, 산업 현장 도입 가속 - 산업종합저널 로봇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대구광역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기준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식 협동로봇의 상용화가 가능해지며,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KSB7327)은 산업용 이동 머니퓰레이터의 안전 요구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명확한 안전기준 부재로 인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산업 현장 도입이 제한됐으나, 이제 안전기준을 마련해 작업 공간 내 자유로운 이동 중 작업이 가능해졌다.

특구 실증사업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 검증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8월부터 운영 중이며, 대구 성서산업단지 등 8개 지구(총 8.3㎢)에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특구에 참여하는 주요 기관으로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포함해 총 1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실증사업은 제조·생산 공정에서의 이동 중 작업 및 생활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식 협동로봇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특구 참여기업들은 이동식 협동로봇을 도입한 후 생산성이 평균 9.3%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약 1천500억 원의 투자 유치, 1천억 원 이상의 직·간접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 고용 창출도 216명에 달했으며, 이 중 청년고용은 160명을 차지한다. 전 세계 이동식 협동로봇 시장은 2023년 3억 8천59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23.9%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 제정, 산업 현장 도입 가속 - 산업종합저널 로봇

중기부, 특구 통한 혁신사업 지원 강화
중기부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대구 특구를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한국산업표준(KS)을 마련해 규제 개선과 함께 첨단 로봇 기술의 효율적·안전한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부는 앞으로도 특구를 통해 혁신사업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식 협동로봇의 상용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 또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로봇산업의 혁신 생태계가 구축되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내각 인선 발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 이끌 적임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업무가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각 인사의 배경과 기대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민석 국회의원, 국무총리

정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3월부터 본격 지원

환경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사업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충전시설 설치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천187억 원으로, 급속충전기 보급에 3,757억 원, 스마트제어 완속충전기 확대에 2천43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류필무

신용취약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최대 3천만 원 직접대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5일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쓸수록 돌려받는 ‘상생페이백’ 9월 15일 신청 시작

정부가 다음달 15일부터 새로운 소비지원 정책인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24년에 카드 사용 실적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국민의 체감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책으로 마련됐다. 상생페이백

2024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하반기 회복 전망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22억 6,600만 in²을 기록했다. 매출은 6.5% 줄어든 115억 달러로 집계됐다. SEMI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