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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AI 기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으로 제조 혁신 가속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 글로벌 도입 예정

지멘스, AI 기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으로 제조 혁신 가속 - 산업종합저널 FA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티센크루프 엔지니어들이 WinCC Unified에서 기계 그래픽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을 확대 도입하며 산업 자동화와 제조 혁신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전기차 배터리 품질 검사 시스템에 적용하고, 이를 글로벌 현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자동화로 생산성 과제 해결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으로, 자동화 엔지니어링 코드를 작성하고 제조 현장의 운영을 지원하는 도구다. 이 기술은 멀티모달 기능과 에이전트 기반 접근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해 데이터 보호를 우선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 자동화 부문 CEO 레이너 브렘은 “지멘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산업용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고객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도울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센크루프, 전기차 배터리 검사 시스템에 AI 도입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은 지멘스의 코파일럿을 전기차 배터리 품질 검사 장비에 통합해 TIA 포털에서 프로젝트 개발 및 구조화된 제어 언어(SCL) 코드 작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을 줄이고, WinCC Unified를 활용한 HMI 그래픽 생성으로 반복 작업을 간소화했다.

롤프 귄터 니베르딩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 CEO는 “지멘스와의 협력을 통해 복잡한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코파일럿 도입은 내부 혁신뿐 아니라 고객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독일 에를랑겐 스마트 공장에서 납땜 장비에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오류 메시지를 자연어로 변환하고, 관련 문서를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오퍼레이션용 코파일럿은 Simatic 산업용 PC와 결합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하며,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전기 설계 자동화, 프로젝트 관리 투명성 향상, 멀티모달 입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복잡한 자동화 작업을 단순화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코파일럿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OpenAI 서비스를 활용해 자연어 처리를 구현하며,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을 함께 보장한다.

지멘스는 AI 기반 코파일럿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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