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최신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한국 기업들이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열었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의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이 주최한 첫 번째 전시상담회인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가 지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AI,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디지털헬스,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한국 기업들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럽 기업들은 AI 기반 의료 진단 솔루션, 공간 컴퓨팅 기술,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의 핵심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전시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1:1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유럽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기술 혁신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지난 3일 열린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유럽 17개국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 한국 참가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럽 기업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술 혁신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소프트웨이브 2024와의 연계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은 ‘202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Softwave 2024)’에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전시 참가 기업들에게 B2B 매칭 기회를 제공했다.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 2024에 참여한 유럽 기업들도 소프트웨이브 2024에 직접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 담당관 타니스 벨로(Tanith Bello)는 “행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기업 간의 연결이 지속되고, 상호 간 견고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