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강철호)이 첨단 제조로봇 산업 육성을 목표로 구축한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가 대구에서 공식 개소했다. 국내 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실증지원센터는 대구시 지방비 약 9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780㎡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4층 본동과 1층 별동으로 이루어진 센터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5G 기반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포함한 13종의 첨단 장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라인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 개발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열린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관계자 및 로봇 산업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내외빈 소개, 환영사 및 축사, 개소 기념 컷팅식, 시설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첨단 제조로봇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산업”이라며, “실증지원센터는 국내 로봇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실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로봇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0년부터 ‘5G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첨단 제조로봇의 시장 진입 가속화와 소프트웨어 안전성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로봇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실증지원센터는 국내 로봇 기업을 위한 연구와 실증을 지원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