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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프라·보행자 실시간 연결하는 차세대 V2X 통신 개발

“차가 말하고 길이 응답한다”…도심 협력주행 기술 상용화 추진

차·인프라·보행자 실시간 연결하는 차세대 V2X 통신 개발 - 산업종합저널 전자
ETRI 연구진이 이기종 V2X 협력주행 통신기술에 관해 논의하는 모습

차량과 도로, 보행자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커넥티드카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 전체를 협력형 교통 생태계로 전환하는 차세대 자율협력주행 통신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ETRI는 지난 4월부터 차량 간(V2V), 차량-인프라(V2I), 차량-보행자(V2P), 차량-네트워크(V2N) 통신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협력주행 ▲협력인지 ▲원격제어 기능을 구현하고, 차량·보행자·인프라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융합형 구조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교차로 인근에 진입하려는 상황을 도로 센서가 감지하면, 인근 차량에 정보를 즉시 전달해 감속이나 정지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자율차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과 보행자도 안전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다.

연구진은 다양한 통신방식을 통합 처리하는 차량탑재형 장치(OBU), 지능형 엣지서버, 원격관제 시스템, 일반차 및 보행자용 앱 등을 함께 개발 중이다. 무선망은 5G, LTE, Wi-Fi, KREONET 등으로 구성되며,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통신 지연이나 영상 품질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인프라·보행자 실시간 연결하는 차세대 V2X 통신 개발 - 산업종합저널 전자
이기종 V2X 기반 자율협력주행서비스 핵심 기술 개요도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지원하며, 2027년 말까지 추진된다. ETRI가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세솔테크, 에티포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전시,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기술 실증에 협력 중이다.

기술은 대전 자율주행 시범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테스트베드에 순차 적용되며, 고속도로 군집주행, 스마트시티 교통관제, 고령자 보호 서비스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ETRI 최정단 AI로봇연구본부장은 “도시 전체가 차량과 사람, 인프라로 연결되는 협력형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 중”이라며,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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