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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화·무인화로 제조 대전환”… 자율제조 월드쇼, 미래 산업 로드맵 제시

AI·디지털트윈·로봇 기술 집결… 산업 전반의 자율화 패러다임 본격화

AI와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물류로 대표되는 스마트제조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조업의 ‘자율화’ 전환이 기술 트렌드를 넘어 필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제조산업의 미래 좌표를 가늠할 대규모 전시·컨퍼런스가 열렸다.

‘2025 자율제조 월드쇼(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Show)’가 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스마트제조 선도기업 및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부스 전시와 6개 트랙별 전문 강연을 통해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지능화·무인화로 제조 대전환”… 자율제조 월드쇼, 미래 산업 로드맵 제시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제조AI부터 AMR까지… 자율화를 향한 기술 총집합
자율제조 월드쇼는 매년 산업 자동화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며 국내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제조AI, 디지털트윈, CPS(사이버물리시스템), 예지보전, 협동로봇, 산업용 비전, AMR(자율주행 물류로봇), MLOps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자율화 기술들이 대거 조명됐다.

전시는 총 여섯 개 세부 섹션으로 구성됐다. 지능형 로봇과 스마트 물류, 디지털트윈·모델링·시뮬레이션, 스마트머신비전·AR·3D프린팅, AI·빅데이터 기반의 생산 최적화, 스마트센서·예지보전 시스템 등으로 나뉘며, 관련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에 나섰다.

현장에는 스누아이랩, 뉴로메카, 인터엑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라온피플, 리쉐니에, 미라콤아이앤씨, 엠아이큐브솔루션, 에이디링크테크놀로지, 유비씨 등 국내외 유력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의 연구기관도 주요 강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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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넘어 자율제조로”… 정부·기관 공동 의지 표명
행사 개막식에는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율제조의 정책적 중요성과 방향성을 강조했다.

강철호 원장은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 핵심 축”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이 로봇 기반 자율화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안광현 단장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자율생산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현재는 기술 융합, 데이터 활용, 사람 중심 제조혁신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재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제조 생태계 전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 전환점의 무대… 자율화의 실질적 성과 겨냥
오전 기조강연에 이어 오후에는 로봇, 디지털트윈, MLOps, AI 기반 품질관리 등 세분화된 기술 주제가 트랙별로 다뤄졌다. 컨퍼런스장 밖에서는 자율제조 솔루션 전시가 진행되며 기업별 기술 적용 방향과 활용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지능화·무인화로 제조 대전환”… 자율제조 월드쇼, 미래 산업 로드맵 제시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행사의 공동 주관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자율제조플랫폼협회, 전국 6개 테크노파크(서울·부산·대전·경남·전남), 인더스트리뉴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이 참여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후원기관으로 함께했다.

자율제조는 이제 반복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시스템 전환을 의미한다. 산업계는 이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고 있으며, 자율제조 월드쇼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제조업의 미래 좌표를 구체화하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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