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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거듭하는 일본 소비재 시장, 한국 기업은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

RX JAPAN 이명구 국제영업부장 “한국 제품 특징, 일본의 소매·편집샵 시장 최적화돼”

성장 거듭하는 일본 소비재 시장, 한국 기업은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RX JAPAN 이명구 국제영업부장


과거에는 일본에서 유행했던 패션이나 화장이 10년이 지난 뒤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한국의 패션이나 화장법이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글로벌 전시 주관사인 RX의 일본 지사인 RX JAPAN의 이명구 국제영업부장은 23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RX JAPAN 주관으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의 연사로 참가해 국내 소비재‧패션 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 요인을 제시했다.

“일본 도심 지역의 30대부터 50대 여성과 감각이 뛰어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품질,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들 사이에서 새로움과 개성을 갖춘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한 이 부장은 “한류 드라마와 K팝을 중심으로 형성된 탄탄한 문화적 기반 위에 한국의 디자인 감각, 화장품 유화 방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공감과 선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서 한국 제품은 세련되면서도 높은 기능성 그리고 SNS 감성이라는 평가 기준에 부합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부장은 “일본 바이어는 독창적인 제안과 눈에 띄는 디자인, 유연한 협업 자세를 중시하는데, 한국 브랜드는 이러한 바이어들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한 뒤 “한국 기업의 트렌드 감각과 기획력, 소량 생산 및 OEM 대응의 유연성은 일본 소매 편집샵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RX JAPAN이 주관하는 ‘라이프스타일 위크 전시회’를 소개하면서 “라이프스타일 위크 전시회는 100% B2B전시회이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 바이어와 상담이 가능하고, 한국 기업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에 일본의 바이어들의 방문이 활발하다”고 말한 뒤 “한국에게 일본은 주목해야 할 차세대 시장이고, 일본 현지에서는 감각적이고 품질이 좋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부장은 “패션 전시회의 경우 RX JAPAN에서 한국 기업들만을 위한 별도의 갤러리 공간을 제공해, 이 곳을 방문한 바이어를 한국 기업 부스로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제품을 별도로 선별해 회사와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PR세미나 공간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전시회를 통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소비재부터 제조업, 첨단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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