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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한국서 PECC 총회 개최…아태 협력 재구상

아태 지역 직면한 무역질서 재편 등 도전과제 분석·대응 논의

20년만에 한국서 PECC 총회 개최…아태 협력 재구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정부, 산업계, 학계를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경제협의체인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의 제32차 총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아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PECC 총회에서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재구상'이란 대주제를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서는 △글로벌 통상 환경 및 세계 경제 △인공지능 및 첨단기술: 역내 협력을 통한 디지털 미래 재편,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번영의 실현 △202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위한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20년만에 한국서 PECC 총회 개최…아태 협력 재구상 - 산업종합저널 동향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이날 논의되는 아태 지역 도전과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기업, 학계의 대담한 정책 수립, 혁신적인 아이디어, 공동 전문 지식이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PECC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아태 지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리 지역이 계속해서 세계 성장과 혁신의 중심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성과를 소개하고 새로운 글로벌 무역질서 형성의 주요 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생성형 AI의 글로벌 무역 재편 등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APEC이 차세대 무역 규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한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개회식 특별세션에서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로빈슨 교수는 "APEC의 열린 지역주의 원칙에 기반한 접근이 최근 심화하는 무역장벽과 배타적 블록화 움직임을 극복할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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