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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플러스, ‘토종 인쇄장비 기업’의 마지막 자존심 지킨다

신형 제본기 ‘TC-5700AN’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

타코플러스, ‘토종 인쇄장비 기업’의 마지막 자존심 지킨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인류 문명의 발전과 연속성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인쇄산업은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빠르게 진행된 디지털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의 무차별 침공으로 인해 한국의 인쇄시장은 한 치 앞도 바라보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위기의 인쇄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PRINT 2025'는 국내는 물론 해외 인쇄산업 관련 기업까지 참가해 인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중 타코플러스는 1993년에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책을 제본하는 제본기와 종이를 접는 주름접지기, 원고를 간추리는 종이추림기, 재단기 등 인쇄 후 가공기계를 제조, 판매하는 토종 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타코플러스의 인쇄 후 가공기계들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각종 인증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타코플러스는 자사의 최신 제본기인 ‘TC-5700AN’을 최초로 공개해 인쇄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TC-5700AN은 처음에 표지 사이즈를 입력하고 원고를 클램프에 넣으면 자동으로 책두께를 측정해 표지에 원고 사이즈에 맞게 오시선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탑재해 중간에 책두께가 바뀌어도 바로 대응해 다양한 사이즈의 제본이 가능하다.

타코플러스의 전민균 차장은 “‘TC-5700AN’은 타코 플러스의 주력 제품”이라고 소개한 뒤 “원고의 두께 측정부터 표지에 주름 넣기, 적재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원고만 계속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저가 인쇄 가공기의 범람으로 인해 국내 인쇄 후 가공기업은 타코플러스만 남았다고 우려를 표한 전 차장은 “기계의 내구성이나 AS는 아직 우리가 강점이 있다”며 “특히, 타코플러스는 직접 대구에서 제조를 하기 때문에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산 제품은 도매업자들이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만 어려워져도 AS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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