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인프라 투자는 철강·시멘트 등 기초 산업의 구조조정과 지능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 도입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급 불균형과 유럽 기계류 보안 규정(Machinery Regulation) 시행 이슈가 결합되면서 산업 구조 전환의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주에는 현대제철의 전격적인 공장 폐쇄와 AI 인프라 공급 병목 현상을 중심으로 주요 흐름이 구체화됐다.
산업기계·설비·플랜트
현대제철, 인천 공장 전기로 및 압연 라인 폐쇄… 철강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현대제철은 인천 공장의 90톤급 전기로와 연간 160만 톤 규모의 철근 압연 라인 중 하나를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로, 국내 철강 생산 능력을 연간 335만 톤에서 260만 톤으로 축소하여 수익성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이다. 출처: Mysteel (2026.01.25)
슈나이더 일렉트릭, 통합 지속가능성 플랫폼 ‘리소스 어드바이저+’ 공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업의 스코프 1~3 탄소 배출 추적과 에너지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Resource Advisor+’를 출시했다. 파편화된 데이터를 실시간 지능형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대규모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에너지 효율성 목표를 실무 단계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처: Logistics Viewpoints (2026.01.23)
BUA 시멘트, 나이지리아에 연산 2,000만 톤 규모의 신규 생산 라인 확충
나이지리아의 BUA 시멘트는 중국 CBMI 건설과 협력하여 소코토(Sokoto) 지역에 대규모 신규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아프리카 내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멘트 생산 용량을 업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0만 톤까지 끌어올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출처: Global Cement (2026.01.22)
IoT·스마트팩토리
유럽 기계업계, ‘기계류 보안 규정(EU 2023/1230)’ 적용 유예 및 법안 통합 요구
유럽 기계산업협회(CECIMO)를 포함한 주요 단체들이 유럽위원회에 기계류 보안 규정의 사이버 보안 조항 적용을 연기해달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규정이 사이버 복원력법(CRA)과 중복되어 제조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중복 규제를 제거하고 통일된 보안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출처: CECIMO (2026.01.20)
발레나(Balena), 엣지 AI 및 IoT 함대 관리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유치
엣지 컴퓨팅 플랫폼 업체인 발레나(Balena)가 엣지 AI 하드웨어와 IoT 함대 관리(Fleet Management) 솔루션 가속화를 위한 대규모 성장 투자를 확보했다. 이는 공장 내 수만 개의 기기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독자적인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보안과 실시간 제어가 중요한 스마트팩토리의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출처: Solutions Review (2026.01.23)
주니퍼 리서치, 2026년 IoT 주요 트렌드 보고서 발간… 의료 데이터 유출 경고
주니퍼 리서치는 2026년 IoT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eSO(임베디드 SIM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의 부상을 꼽으면서도, 전 세계 100만 개 이상의 의료 IoT 기기에서 데이터 유출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산업용 IoT 확장에 있어 연결성 확보만큼이나 기기단에서의 사이버 보안 자산 관리가 투자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IoT Tech News (2026.01.20)
AI
S&P 글로벌 분석, "2026년 AI 칩 핵심 패키징 물량 이미 예약 종료"
S&P 글로벌 레이팅은 AI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원천 칩 제조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과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징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2026년 공급 물량의 대부분이 이미 상위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선매도 완료됨에 따라, 후발 주자들의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S&P Global Ratings (2026.01.21)
글로벌 통신사들, ‘AI 인프라 주권’ 확보 위해 대규모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가속
Omdia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AI 컴퓨팅 용량 확보를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기가팩토리 이니셔티브와 연계하여 지역 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GPU-as-a-Service 등 독자적인 AI 인프라 수익화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출처: Omdia (2026.01.21)
보스턴 다이내믹스·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공장 생산 라인 투입 개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하여 '에이전트 AI'가 공정 워크플로를 스스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숙련공의 판단 능력을 물리적 인프라로서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제조 산업의 '챗GPT 모멘트'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Amiko Consulting (2026.01.10)
이번 주 산업 전반에서는 기초 제조 자산의 구조조정과 AI 공급망의 물리적 한계 돌파 노력이 동시에 진행됐다. 설비 증설은 단순 물량 확대가 아니라 보안 규제 대응과 고효율 지능형 운영 체계로의 전환으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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