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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STX엔진, 사우디 ‘WDS 2026’서 중동 공략 가속… 화력·동력 기술 과시

리야드 방산 전시회 참가… 현대위아 ‘경량화 자주포’, STX엔진 ‘사막형 파워팩’ 공개

현대위아·STX엔진, 사우디 ‘WDS 2026’서 중동 공략 가속… 화력·동력 기술 과시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현대위아와 STX엔진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양사는 각각 화력체계와 동력·감시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방산 수출 확대를 노린다.

현대위아, 기동성 높인 ‘경량 자주포’ 실물 공개
현대위아는 WDS 2026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차량형 화력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주력 제품은 소형전술차량에 탑재된 ‘경량화 105밀리미터 자주포’ 실물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원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된 자주포는 기존 차륜형 자주포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최대 사거리는 18킬로미터에 달하며,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이 가능해 산악이나 험지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사격지휘차량과 탄약운반차량을 함께 운용하는 패키지 형태로 구성됐다.

차량형 81밀리미터 박격포 목업도 함께 전시됐다.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방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운용 인원을 3명으로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차량 운용이 불가능한 긴급 상황에서는 기존 박격포처럼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더한 사격통제체계·대드론 방어망 제시
현대위아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기술도 공개했다. 7.62밀리미터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과 중형 RCWS 목업을 전시했으며, 모든 기종에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명중률을 높였다. 또한 레이더와 광학장비를 연동해 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차량탑재형 대드론 통합방어체계’를 통해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STX엔진, 사막 환경 이기는 ‘맞춤형 심장’ 내세워
STX엔진은 중동 특유의 고온, 사막, 분진 환경을 고려한 동력 및 감시체계 통합 솔루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350마력급부터 1350마력급에 이르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소개하고, 엔진과 변속기, 냉각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팩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위아·STX엔진, 사우디 ‘WDS 2026’서 중동 공략 가속… 화력·동력 기술 과시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전시된 파워팩은 소형 전술차량부터 중·대형 전투차량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해 현지 군용 플랫폼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STX엔진은 국경 감시와 해안 경계 임무가 중요한 중동 지역 특성을 겨냥해 레이더와 예인형 소나(TASS) 등 감시 정찰 체계도 함께 소개했다.

‘사우디 비전 2030’ 부합하는 기술 협력 강조
두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발맞춰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선 기술 협력과 현지화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전술차량 기반 화력체계를, STX엔진은 핵심 부품인 엔진과 감시체계를 통해 현지 방위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산 업계는 WDS 2026 참가가 한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단품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체계 단위의 포괄적 협력으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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