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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무인이동체전 ‘엑스포넨셜 2026’ 3월 독일서 개막… K-드론, 방산 뚫는다

민간·국방 아우르는 ‘듀얼 유즈’ 기술 각축… 에어버스·라인메탈 등 참가

유럽 최대 무인이동체전 ‘엑스포넨셜 2026’ 3월 독일서 개막… K-드론, 방산 뚫는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XPONENTIAL Europe’ 전시장 전경.

유럽 자율 시스템 산업의 최전선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민간과 국방의 경계를 허무는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 최대 무인이동체 산업전인 ‘엑스포넨셜 유럽 2026(XPONENTIAL Europe 2026)’이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단순한 산업 박람회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민간 기술을 국방에 접목하는 ‘듀얼 유즈(Dual-use)’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드론·로봇부터 방산까지… ‘듀얼 유즈’가 대세
올해 전시회의 대주제는 민간과 국방 분야에 모두 적용 가능한 듀얼 유즈 기술이다. 항공, 육상, 수상, 철도, 우주를 아우르는 자율 시스템의 전 가치사슬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특히 자율주행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시스템, 재난 구조 및 보안 감시 로봇 등 실제 작전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혁신 기술들이 대거 공개된다.
유럽 최대 무인이동체전 ‘엑스포넨셜 2026’ 3월 독일서 개막… K-드론, 방산 뚫는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참여도 화려하다. 유럽 방산의 거인 라인메탈(Rheinmetall)을 필두로 에어버스(Airbus), 리글인터내셔널(RIEGL), PIDSO, 저먼드론즈(Germandrones) 등 30여 개국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지난해 첫 회차에서 66개국 4,300여 명의 전문 방문객을 끌어모았던 해당 전시회는 방문객의 54%가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핵심 관계자로 집계될 만큼 높은 비즈니스 성사율을 자랑한다.

수출 58% 급증한 韓 드론, 유럽 시장 정조준
한국 드론 산업도 전시회를 발판 삼아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 드론 산업 수출액은 3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급증했으며, 수출 대상국도 30개국으로 확대됐다. 기술력과 실전 운용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전시회에는 아르고스다인(자율비행 드론 및 관제), 하이텍알씨디코리아(무선 조종 및 제어) 등 국내 강소기업들이 부스를 꾸리고 한국형 무인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들은 유럽 내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타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무인이동체전 ‘엑스포넨셜 2026’ 3월 독일서 개막… K-드론, 방산 뚫는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KOTRA, 안보 불확실성 속 ‘방산 협력’ 다리 놓는다
KOTRA는 전시 기간에 맞춰 ‘한-EU 방산 협력 포럼’ 및 1:1 상담회를 개최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내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신속한 납기 능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한국 방산 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KOTRA는 드론, 무인 전력화, AI 솔루션 등 차세대 방산 기술 분야에서 국내 혁신 기업과 유럽 수요 기업 간의 공동 R&D(연구개발) 및 투자 협력을 주선한다. 특히 유럽에 이미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까다로운 EU 방산 시장의 진입 장벽을 넘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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