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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동향] 미·이란 호르무즈 봉쇄 재개·유가 10% 급등

트럼프 20% 통행료 선언, 유엔 국제법 위반 경고, 유럽·미국 폭염, 인플레·달러 강세, 금값 하락

미·이란 갈등이 재격화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트럼프 대통령의 20% 통행료 선언이 겹치자,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AI 투자 과열 속에서 미국 증시는 ‘AI 프리미엄’에 흔들리고, 중국은 1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앞세워 ‘7대 괴물’ AI 반도체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유럽과 미국을 덮친 폭염으로 인명 피해가 확대되고,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달러 강세·금값 하락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하루였다.

[국제동향] 미·이란 호르무즈 봉쇄 재개·유가 10% 급등 - 산업종합저널 FA
개념 시각화 = 산업종합저널 (AI 활용)

■ 미 증시 ‘AI 프리미엄’ 랠리와 중국의 100조 원 AI 반도체 투자
미국 증시는 생성형 AI 붐 속에서 반도체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이른바 ‘AI 프리미엄’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약 10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7대 괴물’로 불리는 AI 반도체 핵심 기업군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기업에는 GPU·NPU 설계사, 파운드리,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등이 포함돼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 트럼프, 호르무즈 20% 통행료 선언…유엔 “국제법 근거 없다”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이 해협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는 명분으로 통과 화물에 20%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가 중동 해상 안보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동맹국들 사이에서는 부담 전가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엔과 해양법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국제 해협에서 단일 국가가 일방적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 미·이란 해상 봉쇄 재개…유가 10% 급등·뉴욕증시 하락 마감
미국이 한국 시간 15일 새벽부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10%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브렌트유와 WTI는 호르무즈 해협 공급 차질 우려와 미·이란 추가 군사 충돌 가능성 속에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의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에너지주 일부를 제외하면 대형 기술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 북반구 덮친 폭염…유럽 1만 명 초과 사망·미국 5,800만 명 영향권
유럽에서는 6월 말부터 이어진 기록적 폭염으로 1만 명이 넘는 초과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역학·보건 당국이 추산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열 관련 사망과 익사 사고가 급증하며, 의료·구급 인프라와 치안·재난 대응 체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기상 당국은 다음 주말까지 약 5,800만 명이 폭염 경보·주의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유가 급등·인플레 우려 재부각…달러 강세·금값 4,100달러 아래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1선 안팎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와 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하락하며 온스당 4,100달러 아래로 밀렸고, 브렌트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공급 리스크를 의식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 주요 지수·자산 동향
코스피는 8,476.48, 코스닥은 916.18, 코스피100은 10,773.30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1달러당 1,547.50원 수준에서 마감됐다.
미국에서는 나스닥 26,213.70, 다우지수 52,319.20, S&P500 7,499.36으로 거래가 끝났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022.00달러, 비트코인은 약 8,947만8,000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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