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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View] 험지까지 드론 싣고 간다…기계연, UGV 결합 시제품 공개

드론 이착륙·보관·충전 지원하는 지상무인차량…군집 운용·험지 주행 기술 개발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 드론 2대를 탑재한 무인지상차량(UGV)이 전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자율협력연구단이 개발 중인 ‘육해공 자율협력 임무수행을 위한 험지주행 지상무인이동체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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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지상 무인이동체가 공중 무인이동체와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지상무인이동체 시스템제어와 군집 운용 기술, 자율협업을 위한 자율운행·정밀제어 기술, 험지 주행이 가능한 차량, 공중무인이동체의 이착륙·보관·충전을 위한 이착륙 패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시제품 상부에는 드론 이착륙 패드 2개가 설치됐다. UGV가 드론을 탑재해 이동한 뒤 임무 지점에서 드론을 이륙시키고, 복귀한 드론은 패드에서 보관·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주행 중 이착륙 패드와 정지 상태 이착륙 패드, 도킹형 이착륙 패드 설계, 접이식 추락 방지 구조물도 함께 제시됐다.

이 차량은 가반하중 300kg 이상, 운용시간 4시간 이상, 주행거리 12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동속도는 온로드 시속 60km, 오프로드 시속 30km다. 등판각은 20% 이상이며, 15cm 이상 단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후륜에는 각각 15kW 이상급 모터를 적용했다. 축간거리는 2,600~2,800mm, 윤거는 1,600~1,800mm이며 타이어는 16~18인치 사양이다.

험지 환경 인식과 주행, 장애물 회피, 공중무인이동체 착륙 기술도 연구 범위에 포함된다. 전시 패널에는 시속 20km로 주행하는 UGV 위에 UAV가 착륙하는 시험 장면도 담겼다.

기존에는 드론과 지상 무인차량을 각각 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 시스템은 지상 이동과 공중 임무, 이착륙·보관·충전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데 의미가 있다. UGV가 험지에서 이동식 기지 역할을 맡고, 드론이 공중에서 탐색·관측 등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시제품은 특정 재난 대응 장비로 한정해 소개된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드론을 운용하고, 지상·공중 무인이동체가 함께 임무를 수행할 기반기술이라는 점에서 수색·정찰, 시설 점검,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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