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향] 미·일 통화긴축 재점화…이란전·AI 규제 갈림길 - 산업종합저널 FA](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6/09/18/thumbs/thumb_520390_1789712021_52.jpg)
자료=국제금융센터·그래픽=산업종합저널(생성형 AI 활용)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긴축 국면에 들어섰다. 중동에서는 이란전 확전 여부와 예멘 휴전 논의가 맞물렸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안전 규제와 개발 경쟁의 충돌도 이어졌다.
■ 연준,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상…뉴욕 증시는 반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다. CNBC는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면서 당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하락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17일 유가와 국채금리가 내리면서 다우지수가 0.61% 오른 5만1778.04, S&P500지수가 1.14% 상승한 7637.76, 나스닥종합지수가 1.69% 뛴 2만6418.30에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 10월 추가 인상 확률 53.1%…월가 전망도 상향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10월 FOMC의 0.25%포인트 추가 인상 확률은 회의 전 40.2%에서 53.1%로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는 9월을 마지막 인상 시점으로 봤던 전망을 바꿔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월과 12월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준의 경제전망 점도표에서는 전망치를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내다봤으며,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10월 27~28일과 12월 8~9일 열린다.
■ 트럼프, 이란 공격 재개 여부 고심…걸프 6개국과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지를 놓고 중대한 결정 시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오만 지도자들과 만나 전쟁 대응과 전후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중동 주둔 병력을 연말까지 현 수준으로 유지하며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란의 역내 영향력 억제와 이스라엘·아랍권 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전후 구상도 검토하고 있다.
■ 사우디, 오만 통해 후티에 2주 휴전안 전달
레바논 매체 알아크바르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집트·파키스탄·오만과 협의한 뒤 오만을 통해 예멘 후티 반군에 2주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기간 양측이 인도주의 현안을 논의하고 종료 시점까지 포괄적 합의를 마련하는 방안이 제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친헤즈볼라계 매체 알마야딘도 사우디가 오만 정부를 중재자로 내세워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조건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한스 그룬베르크 유엔 예멘 특사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홍해와 예멘 전선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분쟁이 한층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경고했다.
■ 찰스 3세, AI 실존 위험 경고…빅테크는 감독기구 견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17일 스코틀랜드 덤프리스하우스에서 AI 기업 경영진과 만나 기술 발전의 속도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찰스 3세는 AI가 생명과학과 의학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악의적으로 사용되면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전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같은 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젠슨 황이 연방 AI 감독기구가 기존 선두 기업의 지위를 강화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설립 구상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은행, 기준금리 1.25%로 인상…31년 만의 최고
일본은행은 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수준이 31년 만에 가장 높아졌으며 정책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인상안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위험을 인상 배경으로 들었지만 향후 긴축 속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추가 인상에 대한 강한 지침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엔화는 결정 발표 뒤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