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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기술·사업화 한자리에…‘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 개막

12개국 197개 기업 참가…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기술 전시 및 국제 협력 논의

수소산업 기술·사업화 한자리에…‘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 개막 - 산업종합저널 에너지

수소산업의 기술개발 성과와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법정기념일인 제5회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되며, 수소 기술의 상용화와 투자·사업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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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수소를 산업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의 주요 수단으로 꼽고,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에서 수소를 10대 녹색산업에 포함했다.

이 차관은 "수소는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전환을 돕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는 국산 수전해 플랜트와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낮추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아울러 50~100MW급 공공 주도 생산 실증사업과 수소사업법 제정, 배관·저장시설 확충 등을 통해 민간 투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세계 수소산업이 계획·연구개발에서 실제 건설과 운영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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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인더스트리, 한국수력원자력, 범한퓨얼셀, 동화엔텍, 코하이젠 등 국내 168개사를 비롯해 해외 29개사 등 12개국 197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또 수소 생산 46개사, 저장·운송 57개사, 활용 65개사, 기관·단체 29개사로 구성돼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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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요 참관객들이 참가사 솔루션을 살펴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 자원순환 수소생산(W2H) 사업모델, 연료전지 및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한다. 수소 버스·트럭 시승과 수소충전로봇 시연도 마련했다.

코오롱그룹은 수소 생산·저장·활용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전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와 분리막 등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소재부터 수소저장탱크·모듈 시스템까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에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정책과 투자 동향을 다루는 국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청정수소 생산·공급망 구축, 수소교역, 국제표준, 그린암모니아 등을 주제로 주요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도 4~5일 열린다. 일본·호주·인도·중국 등 4개국의 해외 바이어 21개사와 국내 수소기업 약 50개사가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소 분야 기술·제품을 평가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기업별 기술 발표, 산업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김보영 기자
cchby@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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