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업계 최초로 16kg 가반하중 로봇 출시

그동안 협동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이동이 간편하고 사용면적이 좁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워 빠르게 시장을 키워왔다. 그러나, 몸체의 크기가 작은 만큼 가반하중이 적어 이로 인한 한계도 명확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상당 부분이 자동차산업과 연관돼 있어 중량급 로봇에 대한 수요가 확산됐던 바 있다.

이에, 유니버설로봇은 업계에서는 최초로 가반하중을 16㎏까지 확대한 ‘UR16e’를 최근 공개해 중량급 제품을 다뤄야 하는 업계를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로봇은 1일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을 초청해 ‘UR16e’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니버설로봇의 김영우 과장은 “유니버설로봇은 그동안 쉬운 프로그래밍, 효율성 향상‧비용절감, 유연한 자동화를 키메시지로 삼고 협동로봇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에 출시된 UR 16e는 페이로드가 증가돼 기존의 팔렛타이징 등에서 무게로 인한 한계가 발생했던 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UR 16e는 자사의 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제품 개봉부터 설치 및 프로그래밍을 한시간 안에 모두 마칠 수 있으며, 리치가 900㎜에 달해 생산환경으로 인한 구애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가반하중을 16㎏으로 늘이게 되면서 무거운 부품과 제품을 들어 올리고 이동할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다운 타임 감소를 통한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생산 공정 상의 인체공학적 문제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요소도 감소시킬 수 있다.

UR16e에 대해 유니버설로봇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오늘날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연한 솔루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며 “UR16e를 이용하면, 더 큰 중량을 다뤄야 하는 공정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해졌다”며,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을 통해 제조업체들은 생산 공정 개선과 노동 문제 해결, 비즈니스 성장 방법의 모색 등이 가능해졌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