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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모의면접부터 인공지능(AI) 매칭까지 스마트해진 ‘취업준비’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 열려

4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과 중소·중견 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한 ‘2019 리딩코리아,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이하,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에는 기계‧소재,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바이오·의료 등 신산업 분야의 91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AI매칭 솔루션, VR모의면접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마련돼 구직자의 이목을 끌었다.

가상현실(VR) 모의면접부터 인공지능(AI) 매칭까지 스마트해진 ‘취업준비’ - 산업종합저널 동향


AI매칭 솔루션은 구직자가 희망 직무 및 근무지, 학력, 전공,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한다. 구직자의 이 같은 정보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기업 가운데 적합한 인재와 기업을 현장에서 바로 매칭 시켜준다.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을 방문한 A씨는 “적합도 평가결과를 토대로 상위 5개 기업을 AI가 추천해줘 취업 상담 받기가 한결 수월했다”며 “평가 시간도 전문가에게 받는 것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모의면접부터 인공지능(AI) 매칭까지 스마트해진 ‘취업준비’ - 산업종합저널 동향


시선, 답변길이, 목소리 크기 등 이용자 상태 파악 후 반응
VR모의면접은 구직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2명의 가상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 서비스다.

기자가 직접 VR모의면접을 진행해본 결과 시선, 답변길이, 목소리 크기, 말 빠르기 등 이용자의 상태를 파악해 면접관이 반응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꼬리 질문, 압박 질문 등이 이어져 실제 면접장을 연상케 했다.

다만, 개별 공간이 아닌 오픈된 장소에서 VR모의면접을 진행하다 보니, 이용자가 부끄러워 선뜻 나서지 못하거나, 주변 소음으로 인해 장비가 음성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문제도 나타났다.

VR모의면접 개발 업체인 MintPot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면접 결과를 토대로 학생 스스로 자가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는 설치비용 등의 문제로 오픈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는 개별 부스 설치를 통해 VR면접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에는 기술혁신 우수기업(월드클래스300, 글로벌 선도기업, 글로벌 강소기업)과 일자리 우수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등이 참가했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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