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의약품 개발·제조에 도입 가속화되는 ‘로봇’

멸균 기능·약물 분배…반복성과 재현성 높아

의약품 개발·제조에 도입 가속화되는 ‘로봇’ - 산업종합저널 로봇
자료=화낙(FANUC) 홈페이지

로봇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약물 분배 등의 자동화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Grand View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에 1억 4천290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9.3%의 성장률(CAGR)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는 제약 회사에서 피킹 및 포장, 약품 검사, 실험실 내에서의 인체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반복성과 재현성이 높은 로봇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은 주로 용기 충전 및 라벨링, 주사기와 같은 완제품 조립 및 조립된 제품 포장에 도입되고 있다.

ABB, 덴소(DENSO), 화낙(FANUC), 스토브리(STÄUBLI),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Robotics),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등의 기업에서는 이미 제약 분야와 관련한 로봇을 개발 및 출시했으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덴소(DENSO)의 VS-050-S2 로봇은 H2O2 가스 35% 밀도(건식/습식) 및 UV 노출을 사용하는 무균 제어 기능이 있는 로봇이다.

제약 제조를 위한 화낙(FANUC)의 클린룸 로봇은 약국 및 실험실 환경의 표준 요구 사항(IP67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슬림하고 캡슐화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이 로봇은 자동 약물 분배와 같은 소형 셀 내에서 여러 유형의 자동화된 약국 응용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토브리(STÄUBLI)의 Stericlean TX2 시리즈 로봇은 주사기 및 카트리지의 무균 충전 및 폐쇄를 자동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술시 사용해오던 안구 렌즈와 현미경을 대신할 고해상도 3D 카메라 및 최신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등을 접목한 RoboticScope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기획 2편] “인간형 로봇의 꿈, 기술보다 더 느리게 걷는다”

2021년,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육체노동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Optimus)’라는 이름의 인간형 로봇을 세상에 소개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처럼 걷고 말하며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진짜 로봇’의 탄생이었다. 그는 이 로봇이 테슬라 차량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획 1편] 인간의 일을 넘겨받은 기계, Figure 03의 선언

“인간형일 필요는 없었다…그러나 인간의 자리로 들어왔다” 인간은 오랫동안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왔다. 하지만 지금, 이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로봇이 현장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생각을 모방하며, 일하는 인간의 자리가 서서히 해체되고 있다. 본지는 이 흐름 속에서

[심층] ‘유령기지국’ 통한 소액결제 피해…디지털 인증 체계의 사각지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다수 보고되면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른바 ‘유령기지국’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KT는 9일 일부 통화 기록에서 실존하지 않는 기지국 ID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

[심층기획] “기술을 지켰다면, 사업은 무너지지 않았다”

기술을 빼앗겼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그는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함께 개발하자며 도면을 요청한 상대는, 이후 연락을 끊었고 몇 달 뒤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 계약서에는 권리 귀속 조항이 없었고, 그가 증거라고 주장한 파일은 상대 기업의 서버에 있었다. 법원은 입증 부족을 이유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