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윙배너

국경·공항·빌딩 출입보안에 '홍채인식기술' 적용 확대 추세

중국 생체인증시장, 2025년에는 9조6천억원 돌파 전망

국경·공항·빌딩 출입보안에 '홍채인식기술' 적용 확대 추세 - 산업종합저널 동향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 인해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은 그 어느 때보다 보안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인별 고유한 생체정보를 통한 보안 강화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접촉에 의한 감염을 최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홍체인식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생체인식기술 중 대표적인 방식인 지문인식은 접촉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문이 닳거나 더러워져 있을 경우 정확한 인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지문인식 리더기도 깨끗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홍채인식은 사람의 눈꺼풀과 눈물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가 되고, 일정 거리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비접촉으로 인식할 수 있다.

에스알아이 인터내셔널(SRI International)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속에서 보이는 홍채인식 기술은 현실의 기술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홍채인식을 위해 스캐너에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서 밀착하듯 홍채를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는 캡처 기술의 발전 덕분에 최대 10피트(304.8cm) 떨어진 곳에서 1초 이내에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

홍채인식 알고리즘과 홍채스캐닝을 위한 비전기술 등의 발전으로 홍채인식장비는 국경관리. 공항출입국 관리, 빌딩 보안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탈래스(Thales)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과거에는 군사기지의 보안과 같은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에 적용됐으나 현재는 공공 영역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홍채인식기술 공급 업체 중 하나인 아이리스아이디(IRIS ID)는 지난해 6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생체인증 기술을 제공해 수감자 석방 과정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지문과 사진에 의존했던 시스템에 홍채 기반의 신원 인증 기능을 도입해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에서 체포된 사람들을 등록하고 신원을 확인해 석방과정에서의 오류 줄이는데 적용했다.

국내 홍채인식 기업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리언스(IRIENCE)는 이달, 5조 규모 중국 생체인증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투자법인 IIP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심천에 '이리언스BT(바이오로지컬 테크놀로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알고리즘 기술을, 이리언스BT는 중국 심천에 홍채인증제품 양산공장을 설립해 제품화와 양산, 제품 판매를 전담해 중국과 글로벌 홍채인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리언스에 따르면, 중국 생체인증 시장은 지난해 4조4천억원(40억 달러) 규모로, 매년 16.9%씩 고속성장해 올해 5조원을 가볍게 돌파하고, 2025년에는 9조6천억원(8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
sjshin@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기획 2편] “인간형 로봇의 꿈, 기술보다 더 느리게 걷는다”

2021년,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육체노동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Optimus)’라는 이름의 인간형 로봇을 세상에 소개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처럼 걷고 말하며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진짜 로봇’의 탄생이었다. 그는 이 로봇이 테슬라 차량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획 1편] 인간의 일을 넘겨받은 기계, Figure 03의 선언

“인간형일 필요는 없었다…그러나 인간의 자리로 들어왔다” 인간은 오랫동안 ‘일’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왔다. 하지만 지금, 이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로봇이 현장을 대체하고, 인공지능이 생각을 모방하며, 일하는 인간의 자리가 서서히 해체되고 있다. 본지는 이 흐름 속에서

[심층] ‘유령기지국’ 통한 소액결제 피해…디지털 인증 체계의 사각지대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다수 보고되면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른바 ‘유령기지국’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KT는 9일 일부 통화 기록에서 실존하지 않는 기지국 ID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

[심층기획] “기술을 지켰다면, 사업은 무너지지 않았다”

기술을 빼앗겼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그는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함께 개발하자며 도면을 요청한 상대는, 이후 연락을 끊었고 몇 달 뒤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 계약서에는 권리 귀속 조항이 없었고, 그가 증거라고 주장한 파일은 상대 기업의 서버에 있었다. 법원은 입증 부족을 이유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