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OLED 시장 성장···패권 경쟁 승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OLED) 패널 적용 분야가 스마트폰을 포함해 노트북, 태블릿, TV 등 여러 전자기기로 넓어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은 OLED 시장 패권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IT 기기·TV 등에 쓰이는 OLED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0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또한, OLED 출하량은 1천29만 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천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용 소형 OLED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크기별로 OLED 패널 종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0Hz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을 통해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LG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6세대 OLED 생산 설비 증설에 3조3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OLED 모듈을 조립하는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도 1조6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가격경쟁력으로 LCD 시장에서 승부를 보던 중국 업체들도 OLED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중국 청두와 면양에 6세대 OLED 패널 생산 라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CSOT, 톈마 등 디스플레이 후발 주자들도 중소형 OLED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폴더블(Foldable), 플렉시블(Flexible) 등이 개발되면서 OLED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래가 기대되는 OLED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