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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업계, 안전과 에너지 효율에 주목하다

2021 한국산업대전 참가 (주)에싸, (주)영진플렉스, 다양한 플랜트 기자재 선보여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이 전 세계적인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소 급진적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대체 에너지의 개발과 기존 설비 변경으로 인한 안전 문제에 대해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계의 움직임은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플랜트 관련 기업들은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이면서도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한국산업대전(D.Ton)에서 플랜트 기자재를 선보인 기업들을 만났다.

3방향 스크린, 협착물의 절단 및 손상 없이 침전물 제거 가능해

플랜트 업계, 안전과 에너지 효율에 주목하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주)에싸(ESSA) 윤영내 대표

하·폐수 처리 관련 기업인 (주)에싸(ESSA)는 수질에 포함된 침전물을 걸러주는 3방향 스크린(3-WAY SCREEN)을 선보였다.

이 회사 설명에 따르면 3방향 스크린은 기존 하수처리 시설에서 사용하는 드럼, 스텝, 바 등의 스크린 제품과는 다르게 에스컬레이터 방식을 채택한 무한궤도 형태의 제진기로 전방, 하단, 후방 공간을 확보해 유체 흐름을 원활하게 돕도록 설계했다.

에싸 윤영내 대표는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제작비 및 수리 비용이 저렴하고 교체 시 물을 빼지 않는 구조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였다”며 “협착물을 원형 그대로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후처리 공정 없이 하나의 설비로 조목, 세목, 미세목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폐수 처리 단계에서 생산되는 슬러지를 활용하기 위해 수질에 약품 처리를 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여과 공법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윤영내 대표는 “이 제품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진 만큼 기술에 대한 자신이 있다”며 “향후 세계 표준이 되는 기술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해외에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영진 루프 조인트,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으로 충격 흡수

플랜트 업계, 안전과 에너지 효율에 주목하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주)영진플렉스(YOUNGJIN FLEX) 박주석 과장

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랜트 공장 설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다양한 화학 물질이나 가스를 통과시키는 배관이다. 에너지를 다루는 플랜트 공장에서 각종 재해로 인한 충격은 배관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주)영진플렉스(YOUNGJIN FLEX)는 강한 충격 발생 시 진동을 흡수해 안전성을 높인 영진 루프 조인트(LOOP FLEXIBLE JOINT)를 소개했다.

이 회사 박주석 과장은 “이 제품은 배관의 유연성과 밀폐성, 탄력성을 높인 신축관으로 지반 침하나, 지진 등으로 인해 작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하중 발생 시 X, Y, Z 축으로 움직여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2차 피해를 줄인다”고 말했다.

영진 루프 조인트는 플랜트 공장뿐만 아니라, 소방설비, 스프링 클러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주석 과장은 “영진플렉스는 30년 동안 신축관을 개발하고 제작했다”며 “다양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재해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한 배관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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