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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산업전시회 ‘운영의 묘’ 필요하다

개막식 시간 잘못 알린 전시 주관사…헛걸음한 기자들 “황당”

[기자수첩]산업전시회 ‘운영의 묘’ 필요하다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전시회 부스에 몰린 취재진과 참관객들

최근 크고 작은 산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 취재를 다니다 보면 주관사의 운영 미숙으로 당황스러운 일도 겪게 된다.

실례로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산업전시회에서 전시 주관사가 개막식 시간을 잘못 안내해 기자들이 혼선을 겪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다던 개막식이 30분 일찍 진행돼 기자 여럿이 헛걸음한 것이다.

기자도 개막식 전날 전시주관사와 통화해 행사 시간을 10시로 안내받았다. 그런데 개막식 당일 9시 50분경 현장에 도착하자 행사는 이미 끝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헛걸음한 기자들은 “이런 경우가 다 있냐”며 불만을 표했다.

촬영 장비를 정리하던 기자 A씨는 “분명 주관사측이 개막식을 10시로 안내해 맞춰 왔는데, 도착해보니 이미 끝나 있었다”며 “행사를 취재하려 오전 6시 30분에 출발했는데 허탈하다”라고 토로했다.

일찍 시작한 행사 시간에 맞춰 온 기자들도 있었다. 기자 B씨는 “아침에 사내 데스크를 통해 9시 30분 시작을 안내 받았다”면서 “행사가 30분 일찍 진행돼 놓친 기자들이 많았고, 왜 빨리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기자 C씨도 “개막식이 30분 일찍 시작해 헛걸음한 기자들이 많았다”며 “전시회 제휴 매체다 보니 공문으로 일정을 안내 받아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공문이나 브로슈어로 일정을 확인한 기자들만 행사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주관사에 직접 문의한 기자는 잘못된 안내로 헛걸음한 것이다.

해당 전시회 주관사는 일정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전시회 행사 시간은 내부 일정에 따라 시시각각 바뀐다”며 “갑자기 일정을 바꾼 건 아니고 3~4일 전에 수정했지만, 안내하는 과정에서 최종 수정본을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 일정에 따라 행사 시간이 바뀌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예정된 행사가 미뤄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통일되지 않은 운영으로 행사 시간을 잘못 안내한 점은 아쉽다. 기자 여러 명이 제대로 된 행사뉴스를 송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통일된 운영과 적절한 대응, 전시 주관사의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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