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 한국서 열리는 전시회 참가 ‘현장성’에 승부 건다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는 단순한 업계 간 만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이 자리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구조적 한
국내 최대 전시 인프라인 킨텍스(KINTEX)가 제3전시장 건립이라는 대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러나 외연 확장의 이면에 드러나는 운영 현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선 신뢰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의 기본 요건 사이에서, 킨텍스는 지금 균형점을 다시 찾아야 할 시점
전시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표는 내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보조금? 그런 거 없어요. 다 우리 돈이에요.” 말끝은 짧았지만 표정엔 짧지 않은 사연이 묻어 있었다. ICPI WEEK 행사장에서 만난 중국 기업 대부분은 정부 지원 없이 참가했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사실상 지역정부의 보조금이
어느덧 전시장 일각에서 중국어의 울림은 이채롭지 않게 됐다. 익숙해졌다기보다는, 더 이상 기이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화려한 의장으로 치장된 부스, 현란한 LED 조명으로 장식된 제품들이 전시장의 핵심 영역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의 전시산업이 과연 자국 산업의 진흥 플랫
정부는 올해 6천846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인력확보, 공정혁신,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등 다방면에 걸친 실행계획을 내놓았다. 뿌리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은 늦었지만 반갑다.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소성가공 등으로 구성된 뿌리산업은 단순히 제조업의 하청 구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