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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차량 순식간에 침수시켜 진압”… 전기차 자동소화시스템

“실증 단계서 8분 내 화재진압 성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에 SG생활안전의 EV자동소화시스템이 전시됐다.

전기차 충전 시 발생하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 대응, 초기 진압을 위한 솔루션이다. 내열성 방염포로 수조를 형성해 배터리를 침수시키는 방식이다.

“화재차량 순식간에 침수시켜 진압”… 전기차 자동소화시스템 - 산업종합저널 장비

EV자동소화시스템의 작동과정을 시연한 SG생활안전 성정현 대표이사는 “24시간 작동하는 탐지 센서로 일산화탄소(CO) 가스를,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감지한다. 센서에 OFF가스가 감지되는 즉시 하단에 매립돼있는 수조가 상승하고, 제연팬에서 유해가스를 외부로 배출함과 동시에 방화수가 360º 분사된다”라고 말했다.

상하 2개의 화재감지 박스로 적정 수치를 크로스체크해 오탐을 방지하고 센서로 흡입된 가스는 제어패널에 입력된 수치만큼 검출되면 즉시탐지 해 오작동 우려를 줄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하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시, 타지 않는 방염포가 인근차량으로 불이 옮겨 붙으며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고 방염포 상승이 감지되면 펌프모터가 소화수를 배출, 수조 안에 1.2m 가량 높이로 차올라 폭발된 차량을 침수시킨다.

성정현 대표이사는 “방재시험연구원과 진행한 전기차 화재 상황 실증 단계에서 8분 만에 소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10월 중순경 첫 도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및 대형빌딩 지하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다중이용시설,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 등 EV 분야와 배터리 제조사, 데이터센터, UPS(비상전원장치), 병원 등 ESS 분야에서 두루 활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화재차량 순식간에 침수시켜 진압”… 전기차 자동소화시스템 - 산업종합저널 장비

“화재차량 순식간에 침수시켜 진압”… 전기차 자동소화시스템 - 산업종합저널 장비

SG생활안전은 현재 진행 중인 소방신기술 인증이 완료되면 국가 지원사업 등에 도전하며 솔루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이동식 전기차 화재진압용 수조와 ADV소화장비, 차량용 질식 소화 덮개 등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다양한 안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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