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글로벌 CEO들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진 사업환경 극복하겠다는 의지 보여

글로벌 CEO들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 산업종합저널 동향

최근 발표된 딜로이트 글로벌 CEO 대상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xO)들은 경기 불황 전망 속에서도 2024년 경영 기조를 '성장관리'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낙관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가중돼 온 글로벌 복합 위기에 적응해 왔기 때문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회복 탄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CEO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CEO 48%가 낙관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글로벌 CEO들이 2024년에 가장 우려하는 외부 위험 요인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51%),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38%), 규제대응과 인재부족(35%) 그리고 경제 양극화(21%) 순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자사의 사업 성장 전망에 대해 작년 동기 대비 ‘매우 성장’이 2%p 증가한 11%, ‘성장’이 24%p 증가한 58%의 응답 비중을 나타냈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자사 성장관리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 도입 안정적인 인재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CEO 38%는 기업 경영에 생성형 AI 도입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수준은 제한적 활용이 34%, 사업 부서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비중이 13%로 지난해 6월 조사 대비 14%p, 6%p 증가했다.

글로벌 CEO는 생성형 AI를 업무 효율성 개선(96%)과 자동화(89%), 운영비용 절감(87%) 등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부재해 사업 전반 도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전문 인력 확보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CEO 인재유치와 유지 관리 중요 과제로 꼽아
글로벌 CEO는 성장관리의 주요 과제로 우수한 인재 유치 및 관리(77%)를 꼽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CEO의 58%는 구성원에게 의미 있는 직장 경험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에 대한 개념과 일의 방식, 관계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 채용과 조직문화의 중요가치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전략적 우선순위와 목표로 통합하고 있었다. DEI 투자에 대한 이유로 ‘조직의 가치와 일치’라고 답한 비율은 90% 달했으며 이어 ‘조직의 채용 및 인재 확보 역량 제고’가 78%를 기록하며 인재확보와 관련된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성장관리를 위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은 필수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글로벌 CEO들이 생각하는 외부 위협요인 순위에 올해 조사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한 지정학적 불안정성(51%), 인플레이션(51%), 금융/시장 불안정성(38%), 노동력/스킬 부족(35%)에 이어 규제(35%)가 주요한 성장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대만 등에서 일제히 선거가 치러지며, 이러한 ‘슈퍼 선거의 해’에는 자국 우선주의와 자국민 보호주의를 앞세운 관세 및 친 환경, 이민 규제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지속되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과 EU는 물론 중국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부과, 수출입 통제, 환경 의무 부과 등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고, 공급망 분리 및 다변화 추구를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술 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 및 장벽 도입은 물론,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법과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기업들이 넘어야 할 벽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관리’를 위해 풀어가야 할 핵심 과제에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 탑재’ 경영 과제로 인식
글로벌 CEO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실현은 기본 탑재해야 할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서는 기후·지속가능성 측정 및 보고(60%), 근무공간의 지속가능성 투자(58%), 가치사슬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 및 투자(51%)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이들의 노력은 인재 유치와 유지,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 브랜드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기업 리더들은 경기 침체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긴 안목을 가지고 경기회복 시기에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다년간 복합 위기에 맞서 온 글로벌 CEO 및AP지역 CFO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글로벌 산업 트렌드] 제조업, AI·스마트팩토리·설비 투자로 구조 재편

AI-로봇 통합 확대, 지역별 설비 투자 강화, 스마트팩토리 인증 확산, 엣지 기반 인프라 고도화, 사이버 위협 대응 등 제조업계 복합 변화 가속 글로벌 제조업계는 생산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AI-로봇 융합 체계를 확산시키는 한편, 북미·아시아 등지에서 플랜트 신증설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로봇 산업 AI 융합 통한 실용 기술 대전환기 진입

글로벌 로봇 산업이 2025년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대전환을 맞이한다. 유니버설 로봇(UR), 지멘스, 마켓츠앤마켓츠 등 리서치 기관과 리딩 기업의 분석을 종합하면 내장형 AI와 협동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기술이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실

[글로벌 산업 트렌드] AI가 끌어올린 반도체·스마트팩토리·피지컬 AI의 ‘동시 호황’

반도체·장비·플랜트부터 스마트팩토리, 피지컬 AI까지 지난 일주일 글로벌 산업계는 ‘AX(Autonomous/AI Transformation)’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AI 수요 폭발이 반도체 투자와 제조·물류 자동화, 휴머노이드·피지컬 AI 상용화 논의를 동시에 밀어 올리는 그림이다. 산업기계·설비·플랜트 글

생성형 AI, 뉴스 검색 판도 바꾼다

생성형 AI가 뉴스 검색과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4일 글로벌 웹 분석 기업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챗GPT의 뉴스 관련 질의는 212% 급증한 반면 같은 기간 구글 뉴스 검색은 5% 감소했다. 사용자들이 전통적 검색 엔진에서 AI 챗봇으로

[글로벌 산업 트렌드] AI 반도체·AX·피지컬 AI… 산업 자동화 ‘다음 단계’로

글로벌 제조업은 AI 반도체 투자, 자율제조(AX), 피지컬 AI가 동시에 가속되며 설비·운영·노동 구조가 한 번에 재편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반도체 장비 투자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했고, 물류·사무 현장에 침투한 에이전트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AI’ 협업을 전제로 한 산업 운영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