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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이 끌고 소부장이 미는 K-디스플레이 수출

OLED 패널이 끌고 소부장이 미는 K-디스플레이 수출 - 산업종합저널 전자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수출은 2023년 상반기 대비 16.2% 증가한 약 89억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OLED 패널의 수출 확대와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부품의 증가 덕분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 실적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OLED 패널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2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36%를 차지했다. 한국의 OLED 수출액은 약 62.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2019년부터 LCD에서 고부가가치 OLED로 빠르게 전환한 결과다.

상반기 중국의 경기 침체와 애국 소비로 인해 대중국 스마트폰 패널 수출은 감소했지만, OLED를 적용한 IT 신제품 출시와 미국·유럽 TV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체 수출액은 증가했다. 중국의 로컬 업체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여전히 OLED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AI 기능이 적용된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와 투 스택 탠덤 OLED가 적용된 IT 제품 출시로 OLED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75.8%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유기재료 수출은 상반기 각각 22.2%, 8.3% 증가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소부장 분야는 기술 개발과 업황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은 71.5%로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우리 산업이 경쟁국 대비 기술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태블릿, 노트북 분야에서도 신기술 적용으로 프리미엄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 기한이 종료되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 기간을 3년 추가 연장하는 세법 개정안 추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를 개최해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동차 융합관 구성, 노벨상 수상자 나카무라 교수와 마이크로 LED 선도기업 AUO 프랭크 코 회장의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허은철 기자 기자 프로필
허은철 기자
echheo@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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