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서치 및 자문 기업인 가트너(Gartner)가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트렌드는 AI와 관련된 필수성과 위험성을 다루며, 컴퓨팅 및 인간-기계 시너지 확장에 중점을 둔다. 가트너의 주요 전략 기술들은 조직의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에이전틱 AI (Agentic AI)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8년까지 일상적인 업무 결정의 15%가 에이전틱 AI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Governance Platforms)
AI 거버넌스 플랫폼은 AI 시스템의 신뢰성, 윤리성, 보안성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포괄적인 AI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AI 관련 윤리적 사고가 40%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위 정보 보안 (Disinformation Security)
AI와 머신러닝 도구가 발전함에 따라 허위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기술은 사칭 방지, 정보 진위 확인, 유해 정보 확산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의 명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양자내성암호 (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양자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의 암호화 방식이 무력화될 위험이 증가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이를 방어하는 차세대 기술로, 2029년에는 대부분의 비대칭 암호화 방식이 안전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 (Ambient Invisible Intelligence)
초소형 스마트 태그와 센서를 사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추적하고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27년까지 물류, 재고 관리 등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며 기업의 가시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Energy-Efficient Computing)
IT 기업들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컴퓨팅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컴퓨팅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컴퓨팅 (Hybrid Computing)
CPU, GPU, 에지 컴퓨팅, 뉴로모픽 컴퓨팅 등 다양한 컴퓨팅 패러다임이 결합돼 AI와 같은 고성능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기업의 문제 해결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간 컴퓨팅 (Spatial Computing)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는 협업을 강화하고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해 2033년까지 1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기능 로봇 (Polyfunctional Robots)
단일 작업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은 ROI(투자 수익률)을 개선하고, 작업 전용 로봇을 대체하는 미래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다. 2030년에는 80% 이상의 인구가 스마트 로봇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학적 향상 (Neurological Enhancement)
신경학적 향상 기술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뇌-기계 인터페이스(BBMI)를 통해 더 나은 성과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30년까지 지식 근로자의 30%가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혁신의 필요성
가트너는 기업들이 2025년 주요 기술 트렌드를 활용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혁신을 추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기술들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윤리적인 문제와 보안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트너의 내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AI와 첨단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윤리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