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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령화 시대, 바이오·의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열다"

국내 16개 기업, 치과·재활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 중국 시장 공략

"중국 고령화 시대, 바이오·의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열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창춘에서 열린 ‘중국(창춘) 국제의료건강산업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바이오·의료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행사는 주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최희덕)과 KOTRA 창춘무역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치과 기자재), 다산제약(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세라젬(의료기기), 한국인삼공사(건강기능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의 빠른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는 의료 및 건강 관련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자리였다.

창춘시 정부의 실버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약 5만㎡ 규모로, 중국과 외국의 병원,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사 등 6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스마트 의료기술,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고령화 시대, 바이오·의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열다" - 산업종합저널 동향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7일부터 사흘간 중국 창춘에서 개최되는 ‘중국(창춘) 국제의료건강산업박람회’에 한국 국가관을 구성해서 참가했다. 개막 당일 행사장의 모습.

중국 고령화, 의료 시장 성장의 기회
중국은 한국 의료기기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2023년 기준 한국 의료기기 수출 비중에서 중국은 미국(17%)에 이어 1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수출액도 2019년 5.8억 달러에서 2023년 6.5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2억 9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약 천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2023년 노인 요양산업 규모는 약 1.7조 달러로 전년 대비 16.5% 성장했으며, 2027년까지 약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 분야는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약 383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내 중저가 재활 의료기기에 집중된 시장 구조로 인해 고기능성 물리치료 장비와 같은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용 시술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백, 주름 개선 등을 위한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톡스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 황재원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고령화로 급성장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치과, 재활 의료기기, 미용, 건강기능식품 등 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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