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회복 신호 속 누적 실적 감소

9월 수출 2억 달러 돌파, 공작기계 시장 여전히 '불확실'

[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회복 신호 속 누적 실적 감소 - 산업종합저널 기계

지난 9월 공작기계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인도, 멕시코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3개월 만에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9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는 2천34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전월 대비 22.1% 증가했다. 내수는 78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고, 수출은 1천566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하지만 2024년 1~9월 누적 수주는 2조 2천9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해 여전히 회복의 과제가 남아있다.

생산은 2천9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5.6% 감소했으며, 1~9월 누적 생산도 1조 9천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다. 생산 부진은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9월 한 달간 2억 2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33.8%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9월 누적 수출은 18억 8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8천 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누적 수입은 6억 8천5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일본
일본은 8월 공작기계 수주가 1천108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내수는 322억 엔으로 9.9% 감소했고, 수출은 786억 엔으로 0.6%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주 감소세를 보였다. 1~8월 누적 수주는 9천748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대만
대만의 9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 6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6%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절삭기계는 1억 3천700만 달러로 31.1%, 성형기계는 2천 500만 달러로 20.5% 줄었다. 1~9월 누적 수출은 16억 2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마이너스 성장했다.

미국
미국의 8월 공작기계 수주는 3억 6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0% 후퇴했다. 이 중 절삭기계는 3억 5천400만 달러로 11.7%, 성형기계는 600만 달러로 26.6%, 1~8월 누적 수주는 26억 8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들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9월 들어 수출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지만, 누적 실적에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미국 등 주요 공작기계 수출국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주요국의 수요 변화와 글로벌 경제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운 기자 기자 프로필
김지운 기자
jwkim@industryjournal.co.kr


0 / 1000


많이 본 뉴스

한국, 첨단기술 국가 순위 세계 5위…바이오 부문은 10위

한국이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력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센터의 최근 발표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대 기술 분야에 걸쳐 25개국의 기술력을 비교한 ‘핵심 및 신흥기술지수(

중고 거래, 소비문화로 정착… “이젠 선택이 아닌 일상”

중고 거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남이 쓰던 물건’이라는 편견은 사라졌고, 중고 거래는 경제적 실용성을 넘어 개성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인 소비 행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뉴스그래픽] 해외 플랜트 수주, 341억 달러로 9년 만에 최대 기록

한국기업들이 지난 한 해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한 금액은 총 340.7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015년(364.7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중동 지역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번 성과의 중심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뉴스그래픽]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1천255억 달러 전망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와 첨단 공정 전환에 힘입어 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인 1,2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EMI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로 2026년에는 1,381억 달러까지 확대될

[뉴스그래픽] 국내 공작기계 시장, 회복 신호 속 누적 실적 감소

지난 9월 공작기계 시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와 미국 대선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인도, 멕시코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다. 3개월 만에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9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는 2천349억 원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