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배너

‘AI 휴머노이드 대전환’… 제조업, 구조적 변화와 혁신 가속

오토매티카 2025에서 디지털·AI 전환, ESG 경영, 인간-기계 협업 등 핵심 테마 조명

‘AI 휴머노이드 대전환’… 제조업, 구조적 변화와 혁신 가속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안야 슈나이더(Anja_Schneider) 본부장

세계 최대 로보틱스 전시회 메쎄뮌헨의 오토매티카가 오는 6월 24일 개막된다.

안야 슈나이더 메쎄뮌헨 오토매티카 사업총괄 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제조업이 디지털 및 AI 전환, 지속 가능한 생산, 인간-기계 협업 등으로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야 슈나이더 본부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로봇 밀도를 보유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쌓은 자동화 기술력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팩토리 구축 위해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시간 공정 최적화와 AI 기반 예측 정비 도입 덕분에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자율 제어 시스템 덕분에 공장 운영이 더욱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AI 휴머노이드 대전환’… 제조업, 구조적 변화와 혁신 가속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슈나이더 본부장은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동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자재 손실을 최소화하며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친환경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센서와 IoT 기술을 활용한 정밀 제어 덕분에 자원 효율성도 극대화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도화된 AI 협동로봇과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이 작업 환경을 지능화해, 작업자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 중심의 스마트 제조로 진화하는 방향”이라는 평가다.

한편,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슈나이더 본부장은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HD현대로보틱스 등이 협동로봇과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 ‘한국관’이 K-로봇 기업들의 기술력을 집약해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오토매티카에서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에도 주목된다. 현시점에서 AI는 머신비전 시스템 기반 품질관리부터 자가학습형 로봇 시스템까지 활용 범위를 폭넓게 확장했고, 대규모 언어 모델 도입으로 로봇의 자율 작업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AI 휴머노이드 대전환’… 제조업, 구조적 변화와 혁신 가속 - 산업종합저널 전시회

하드웨어 기술 고도화와 딥러닝,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등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으로 로봇 자율성과 환경 적응력도 크게 향상됐다.

전시회에는 30개국 이상에서 약 750개 기업이 참가하며, ABB, FANUC, KUKA 등 글로벌 로봇 제조사들과 보쉬 렉스로스, 지멘스, 벡호프, 슈운크 등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엡손, 유니버설 로봇, 아질 로봇, 한 오토메이션 등 로봇 전문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포토닉스·레이저기술 전시 ‘레이저 월드 오브 포토닉스’와 퀀텀·양자컴퓨팅 전시 ‘월드 오브 퀀텀’이 동시 개최돼 차세대 기술 융합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메쎄뮌헨과 뮌헨공대 로봇·기계지능연구소(MIRMI)가 주관하는 'munich_i' 포럼과 독일기계공업협회(VDMA) 참여 '메드텍서밋'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의 미래, 그리고 의료용 로봇 혁신 사례가 공유된다.

슈나이더 본부장은 “AI 기술과 결합한 의료용 로봇이 수술실부터 검사실까지 의료 현장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의료 로봇 시장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산업용 로봇 기업들의 의료 분야 진출 전략 모색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0 / 1000


많이 본 뉴스

AI 시장, 2032년 1.7조 달러 규모로 급성장... 한국 기업 '기회의 문' 열리나

글로벌 데이터 폭증과 고령화 추세가 인공지능(AI) 산업 혁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AI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24년 2천334억 달러에서 2032년 1조 7천716억 달러로 연평균 29.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성형 A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2027년까지 전력 부족 위기 예상

AI와 생성형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27년까지 일부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트너는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기업들이 전력 비용 인상과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 전망했다. AI와 데이터센터 전

중소기업 AI 도입 지원 본격화… 정책과제와 법안 마련 착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3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AI 정책자문단’(이하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자문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가칭)중소기업 A

AI 도입, 매출 4%·부가가치 7.6% 증가…생산성 개선은 '아직'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매출과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했다는 실증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도입률은 여전히 낮고,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활용이 더딘 상황이다.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지속성장이니

AGI, 인간 지능을 넘보다… 해외 언론이 주목한 전망과 과제

인공일반지능(AGI)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AGI는 특정 작업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을 의미하며, 경제·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은 AGI의 실현 가능성과 그에 따른 도전 과제, 경제적·윤리적 이슈를 다각도로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