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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래픽] 올해 기계산업 수요 대내외적 여건 악화 감소세 전망

중동발 대형 플랜트 수주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기회요인 존재

[뉴스그래픽] 올해 기계산업 수요 대내외적 여건 악화 감소세 전망 - 산업종합저널 기계

한국기계연구원은 올해 국내 기계산업이 지정학적 불안과 전방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계기술정책 제118호 ‘기계산업 2024년 성과와 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산업 생산은 2.8% 감소한 150조 원을 기록했으나, 수출은 0.8% 감소한 609억 달러, 수입은 3.8% 증가한 538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는 중동 지역의 대형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겠지만, 건설경기 부진과 전기차 시장 침체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작용하며 생산과 수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작기계 분야는 지난해 수주가 2.8% 줄었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 위축으로 수출이 13.9% 감소했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3~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랜트 분야는 중동 지역의 대형 담수발전 프로젝트 추진으로 전년 대비 수주액이 12.9% 증가했다.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기계 분야는 중국 내수 시장 둔화로 인해 아시아 지역 가열 난방기 수출이 24.9% 줄었다. 다만,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건설기계 수출은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29.0% 후퇴한 51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3~4%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지만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배터리 광산장비 수요 증가가 시장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수출은 대미 수출 급감으로 지난해 20.1% 줄어 8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유럽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8~9%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통한 수출 다변화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해석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역시 IT 제품 시장 회복과 기저효과로 지난해 수출이 3.2% 증가한 10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시장 침체와 중국의 배터리 자급률 증가로 지난해 수출이 25.5% 감소한 5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10~1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 전기차 시장 회복과 함께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됐다.

대외 환경 악화로 수출 정체가 예상되지만, 중동 플랜트 프로젝트와 인도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길형배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올해 기계산업은 미·중 무역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부정적 요소와 중동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가 동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주요 품목의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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