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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 건설기계로 무게중심 이동… K-센서 산업에 새 기회

‘바우마 2025’ 통해 확인된 산업 전환… 맞춤형 센서 수요 급증

라이다, 건설기계로 무게중심 이동… K-센서 산업에 새 기회 - 산업종합저널 기계

모빌리티 핵심 부품으로 성장해온 라이다(LiDAR) 기술이 건설기계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국내 센서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과 달리 비표준적 기술 대응이 요구되는 건설 현장은, 유연한 구조와 맞춤형 개발이 가능한 국내 기술 기반에 적합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우마 2025’에서 현대엠시스템즈는 건설장비 전용 라이다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차용 센서를 기반으로, ▲작업자 인식 ▲충돌 방지 ▲지형 스캔 등 건설현장에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라이다 전문기업 SOSLAB은 전시 참가와 별도로 건설환경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한 하드웨어 기반에서 작업 환경에 따라 알고리즘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라이다, 건설기계로 무게중심 이동… K-센서 산업에 새 기회 - 산업종합저널 기계

현재 글로벌 라이다 시장은 중국의 로보센스, 허사이, 화웨이, 이노뷰전 등이 자동차 중심으로 선점 중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건설기계용 제품군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해당 시장은 사실상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 있다.

미국 캐터필러는 루미나(Luminar)와 협력해 건설장비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 중이며, 이는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 정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기술이다.

전시회 주최사 메쎄뮌헨은 “건설 분야의 자동화·디지털화 전환은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센서 기술이 핵심 전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우마는 향후 센서 및 인공지능 기반 기술 전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장비 시장은 차량처럼 표준화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 대응형 기술력이 경쟁력”이라며 “전시회·협업 플랫폼을 통한 현장 검증이 시장 진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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