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외 디지털 혁신을 이끌 대표 기술을 공개한다.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6G 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총망라된 기술세션, 전시, 투자포럼이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ETRI 컨퍼런스 2025’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ETRI의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 성과와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기관의 개방형 기술소통과 산·학·연·관 협력 확대를 위한 종합행사로 구성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기술세션, 전시관, 혁신투자포럼 세 가지로 구성된다. 세션에서는 ▲차세대 AI 로봇 ▲초연결 6G 통신 ▲실감형 공간현실 ▲고성능 컴퓨팅 ▲디지털 산업 융합 ▲지역 산업 육성 ▲전략과제 발굴 등 7개 주제를 다룬다. 세부 행사는 코엑스 2층과 3층 공간에서 병행 진행된다.
오프닝 발표는 방승찬 원장이 맡는다. ‘ETRI의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기관의 사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기술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 ‘EDDI’, 실시간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등 실물 기반의 기술 시연도 이뤄진다.
전시관에는 ▲국산 고성능 가속기 기반 HPC 클러스터 ▲멀티모달 인공지능 로봇 ▲MIV 기반 입체공간 전송 기술 ▲비침습 혈당 측정 웨어러블 기기 ▲에어모빌리티 플랫폼 ▲6G 기반 원격협업 기술 등 대표 기술 30종이 공개된다. 각 부스에서는 연구진이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적 배경을 설명한다.

입체공간 스트리밍 기술과 다초점 입체영상 재현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에트리홀딩스와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하는 ‘혁신투자포럼’에서는 12개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IR을 진행하며 후속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전파되는 구조를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TRI는 ‘AICT+ADX’라는 전략 아래, 인공지능 기반 ICT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사회의 구조적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산업·사회 5대 변화 요인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전략이 정비된다.
방 원장은 “기술혁신 현장에서 디지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민과 고객에게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을 확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기반의 국가미래전략 대응력을 높이고, 디지털 중심 융합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