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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작기계 수출, 두 달 연속 2억 달러 상회

내수 침체에도 수출 견인… 생산·수주도 반등세

3월 공작기계 수출, 두 달 연속 2억 달러 상회 - 산업종합저널 기계

글로벌 제조업의 설비투자 지연과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 국내 공작기계 수출이 인도·중국 등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주와 생산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3월 공작기계 수주는 3천152억 원으로 전월보다 34.1% 늘었다. 내수는 1천26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지만, 수출 수주는 1천889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1.4%). 1~3월 누적 수주는 7천842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0.1%).

생산도 전월 대비 회복세를 나타냈다. 3월 생산액은 2천237억 원으로 전달보다 26.2% 확대됐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 위축됐다. 1분기 누적 생산액은 5천43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2% 낮았다.

같은 기간, 수출은 2억100만 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10.2% 상승했고, 두 달 연속 2억 달러 선을 웃돌았다.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4.3% 하락한 수치다. 1~3월 누적 수출은 5억4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축소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7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9% 줄었고 전달과 비교하면 9.9% 늘었다. 누적 수입은 2억200만 달러(△12.5%)다.

글로벌 동향: 일본·미국은 회복세, 대만은 역성장 지속
해외 주요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 2월 수주가 1천182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내수는 338억 엔(+3.8%), 수출은 844억 엔(+3.4%)으로 동반 확장됐다. 1~2월 누적 수주는 2천343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확대됐다.

대만은 부진이 계속됐다. 3월 수출은 1억7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7.9% 줄었으며, 특히 절삭기계는 1억4천400만 달러로 11.2%나 감소했다. 반면 성형기계는 3천400만 달러로 9.5% 소폭 증가하며 일부 방어에 성공했다. 1분기 누적 수출은 4억5천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9% 축소됐다.

미국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월 수주는 3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5% 늘었으며, 절삭기계는 3억8천400만 달러로 11.9%, 성형기계는 600만 달러로 85.8% 각각 증가했다. 1~2월 누적 수주는 7억4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확대됐다.
박재영 기자 기자 프로필
박재영 기자
brian@industry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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